2019 2019년12월25일, 마태복음 1:1-6(친구로 오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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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일 말씀을 생각하며, 함께 한 귀한 지체들과 이렇게 고백합시다.
성도님 ! [성탄절에 꼭 알아야 사실들]을 함께 고백해 봅시다.
성탄절의 주인공은 예수님이십니다.
성탄절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은,
첫 성탄절에, 세상에 내려오시기 전까지, 하나님과 함께 계셨습니다.
예수님의 탄생과 삶은, 구약성경에 예언된 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이 첫 성탄절에 세상에 오신 이유는,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소개하는 이력서를 쓸 때,
최대한 좋은 학벌이나 경력, 또는 상(賞) 받은 것들을 기록합니다.
반대로, 지난날 자신의 실패나 잘못은 거의 기록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 이러한 경향은 옛날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옛날에는 이력서 대신, 대부분 가족 내력을 썼습니다.
자기의 좋은 점 및 자기가 누구인지를 설명하기 위해,
자기 가문과 혈통을 최대한 드러내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향은 일본이나 한국은 물론, 이스라엘이 있는 근동 지역도 거의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가문의 족보(族譜)를 매우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가문(家門)의 족보(族譜)를 통해,
"나는 이런 배경을 가진 사람이다. 나는 이런 집안의 혈통이다"라고 자기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 가운데는, 자기 가문의 족보를 거짓으로 꾸미거나,
혹은 다른 가문의 족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예도 있었습니다.
로마 시대의 유대인 출신 정치가이자 역사가 요세푸스조차도,
자기의 자서전을 기록할 때, 자기의 가문과 계보를 화려하게 소개했습니다.
아마도 당시의 세태(世態)를 반영한 것이 분명합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1장은 성탄절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의 족보입니다.
그렇습니다. 본문1절은 다음과 같이 분명히 말합니다.
본문1절.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アブラハムの子ダビデの子、イエス․キリストの系図。)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인 마태복음1장2절부터 16절까지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다윗의 자손인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族譜)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
본문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는,
지금의 상황에서 볼 때도, 그리고 당시 상황에서 볼 때도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당시, 보통 유대인들의 족보와는 너무나 다릅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예수님의 족보에는 약 50명의 이름이 등장하는데,
그 50명 중에 여인의 이름이 다섯이나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참고> 일반적인 유대인의 족보에는, 20세 이상의 남자 이름만 기록하는데,
여인의 이름이 다섯이나 올라갔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족보는 바로 이것부터가 달랐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당시의 사회 통념으로 볼 때,
예수님의 이미지를 좋지 않게 하는 요소임이 분명했습니다.
더구나 여러분 !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등장하는 다섯 명의 여성들은,
모두 다 메시아 왕통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여인들이었습니다.
다섯 명 중 두 명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었고, 다른 두 명은 혈통적으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 역시, 예수님을 잉태하기 전에 이미 다른 남자와 결혼을 약속한, 정혼한 여인이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⓵ 다말(본문3절.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유다의 며느리였던 다말은, 시아버지 유다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습니다.(창세기38장)
이것은 인간 사회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바로 그 혈통을 통해 세상에 오셨습니다.
⓶ 라합(본문5절.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라합은 유대인이 아닌, 여리고 성의 이방 여인이었습니다.
더구나 그녀의 직업은 기생(매춘부)이었습니다.
일본어성경에는 遊女(ゆうじょ、あそびめ)로 기록되어 있는데 그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遊女は、遊廓や宿場で男性に性的サービスをする女性のことで、 娼婦、売春婦の古い呼称。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매춘부의 혈통을 통해 세상에 오셨습니다.
⓷ 룻(본문5절.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룻은 거룩한 백성의 모임에 들어올 수 없는 모압 여인이었습니다.
신명기23:3.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그들에게 속한 자는 십 대뿐 아니라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アンモン人とモアブ人は主の会衆に加わることはできない。
十代目になっても、決して主の会衆に加わることはできない。)
예수님은 그런 모압 여인의 혈통을 통해 세상에 오셨습니다.
⓸ 밧세바(본문6절.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우리야라는 장수의 아내였던 밧세바는, 남편이 전쟁터에 간 사이에,
다윗 왕과 불륜을 저질러, 남편을 억울한 죽음에 이르게 하고 맙니다.
말 그대로, 밧세바는 남편을 속이고 배반한 부정한 여인이었는데,
그 밧세바가 낳은 솔로몬의 혈통을 통해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여러분 ! 이 얼마나 놀랍고 충격적입니까 ?!
예수님의 혈통에, 부하를 억울하게 살해한 다윗,
그리고 그 다윗과 불륜을 저지른 밧세바와 같은 이들이 어엿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⓹ 마리아(본문16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마리아는 예수님을 잉태하기 전,
이미 요셉과 결혼을 약속한, 정혼한 여인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 이처럼 예수님의 혈통은 복잡합니다.
혼혈입니다. 정통성 미달입니다. 콩가루 집안입니다.
왕통을 이어가기에는 부적합한 사람들이 몇이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편 여러분 !
역사를 볼 때, 어떤 유대인이 다른 민족 혈통과 결혼하여 혼혈이 되면
그는 유대 지도자 자리에 올라설 수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 제사장이 결혼할 때, 배우자인 여인은 적어도 5대까지 거슬러 혈통이 순수해야 했습니다.
그만큼 혈통과 정통성을 중시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
인류구원의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의 족보는, 오점(汚點)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현대적으로 비유하자면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없는 신분입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
우리는 예수님의 이 충격적인 족보를 보면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예수님의 적나라한 족보를 보면서,
우리는 예수님의 이력과 기록이 거짓으로 꾸며낸 허구가 아닌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탄생과 생애는 거짓으로 꾸며진 이야기나 신화(神話)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영웅화시키는 가짜 이야기도 아닙니다.
예수님의 탄생과 삶이야말로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 사실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
왜 하나님은 예수님의 얼룩진 족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셨을까요 ?
이에 대해, 영국의 신학자 윌리엄 바클레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마태복음1장에 기록된 예수님의 내력(혹, 족보)은,
세상 모든 인간들의 부도덕하고 악한 내력을 대표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세상 모든 인간은 범죄 하여 타락한 악한 죄인입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타락한 죄인들을 구하시러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벽을 무너뜨리러 오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의인과 죄인 사이의 벽을 무너뜨리러 오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자는 요셉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마태복음1:20-21.
20. 다윗의 자손 요셉아 !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그렇습니다.
예수님이 오신 목적인 죄인 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는 것이었고,
그래서 예수님의 이름이 예수(구원)가 된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도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9:13.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예수님은 죄인 된 우리를 살려주시는 사랑의 구원자이십니다.
믿으시면 '아멘'으로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
또한 여러분 ! 예수님은 죄인 된 우리를 친구로 삼아주셨습니다.
요한복음15:13-14.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할렐루야 !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
우리의 구세주께서 우리의 친구가 되어주셔서,
우리를 위해 자기의 목숨을 버리셨으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이냐 말입니다.
할렐루야 !
끝으로 여러분 ! 그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해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의 이름 중 [임마누엘]이란 이름이 있습니다.
여러분 ! 무슨 뜻입니까 ?!
마태복음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예 ! 임마누엘의 뜻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
우리가 느끼든 못 느끼든, 보든 못 보든,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예수님이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28:20.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わたしは世の終わりまで、いつもあなたがたと共にいる。)
세계적으로 유명한 던킨 도너츠의 창업자 빌 로젠버그는
여러 가지 어려운 형편으로 공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도너츠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가가 되었습니다.
그에게 기자들이 물었습니다.
"회장님 ! 회장님의 성공 비결은 무엇입니까 ?!"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몹시 어둡고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나의 동행자가 되셔서 늘 함께해주셨습니다”
"저와 항상 함께 해주신 하나님이, 저를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이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결론의 말씀을 드립니다.
예수님의 혈통이 죄로 물든 것을 보면서,
우리는 예수님의 이력과 기록이 꾸며낸 신화(神話)아니라 역사적 사실 그대로인 진실임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참으로 복잡한 혈통을 통해 세상에 오신 것은, 범죄 하고 타락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당신의 친구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렇게 우리를 부르신 예수님은,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 해주십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이 놀라운 사랑을 우리가 거저 받았으니,
하나님 말씀 순종하여, 사랑하며 섬기며 사는 우리가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요한일서4:9-12
9.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11.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12.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