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011년6월19일, 로마서1:13-15(우리는 많은 빚을 진 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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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계신 복스러운 지체들을 함께 축복합시다.
온전한 회개와 간절한 기도로, 성령 충만한 사람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당신 안에 계시는 성령을 통해, 당신은 놀라운 능력이 사람이 될 것입니다.
또한 크나큰 축복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주식회사 영성 회장이자, 서울 서대문 결핵병원 內에 있는
베데스다 교회 설립자인 이정재 장로는
지난 2001년, 자신의 부동산과 현금 등 거의 전 재산을 출연(出捐)해,
사회복지 법인 '사랑의 보금자리'(현재 명칭은 '다정한 사람들 복지재단')를
설립했습니다.
그가 내놓은 재산은, 서울 종로 YMCA옆 땅 500평(당시 시가 500억 원)과
인천시 내오리 산28번지 1만8,900평(당시 시가 30억 원)과 현금 26억 원이었습니다.
당시에도 대단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의 시가로 계산하면,
1,000억 원(약100억 엔)이 훨씬 넘는 엄청난 거액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거금을 선뜻 내 놓은 것에 대해, 기자들이 질문을 하자,
이 장로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빚진 자로서, 오래 전부터 생각해 온 일을,
마침내 실천에 옮긴 것뿐입니다."
실제로 이 장로는 지난 40여 년 간, 매월 평균 200명 이상 씩,
지금까지 모두 7만 여명의 결핵환자들을 돌보아 왔습니다.
그가 이러한 일을 하게 된 것은, 자신의 과거 때문이었습니다.
이정재 장로는 그의 나이 33세 때, 폐결핵으로 각혈을 하며 쓰러졌습니다.
1960년 대 후반인 당시로서는 불치병과 같은 병이었습니다.
담당 의사들 역시, "가망이 없다"할 정도였습니다.
당시 이정재 장로가 이 병원, 저 병원을 찾아다니다가,
마지막으로 찾은 곳이 서울 시립 서대문 병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병원에서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자신과 같은 말기 결핵환자들이 처참히 죽어 나가는 모습들이었습니다.
그때 이정재 장로는 이렇게 하나님 앞에 울부짖었습니다.
"하나님 ! 저를 살려만 주시면 여생을 결핵환자를 위해 바치겠습니다."
이정재 장로는 필사적으로 하나님께 기도로 매달렸습니다.
하나님은 놀라운 기적으로 이 장로의 병을 고쳐주셨고,
그 후부터 이 장로는 '빚을 갚는 심정'으로 결핵 환자를 돕는데 힘을 기울였습니다.
그가 설립한 복지 재단의 홈페이지에서 이 장로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제목 : 사랑의 빚진 자
"지난 38년의 세월 동안 결핵환자들과 함께 하며, 그들을 섬긴 것은
삶의 큰 기쁨이었으며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결핵환자들을 섬길 수 있도록,
물질적으로 영적으로 축복해 주셨습니다 .......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하기 위해 준비중에 있을 때,
많은 선배 어른께서 만류하셨지만, 나는 담대하게 설 수 있었습니다.
기쁨과 감사, 그리고 좌절과 희망이 교차한 그간의 세월들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기에,
이제 남은 인생은 결핵환자들은 물론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나의 가진 모든 것을 바쳐 사랑의 빚을 갚을 것입니다 ........"
새벽마다 본향에서 마주하는 찬양이 있습니다.
제목은 '빚진 자'입니다.
함께 찬양 드리겠습니다.
1절.
오병이어 드려도, 향유 옥합 깨뜨려도, 독생자 아들주신 그 사랑 갚으리까.
모든 생명 드려도, 내 뜻 다해 드려도, 십자가 피 흘리신 그 사랑 갚으리까.
다 감사할 수 없는 끝없는 사랑, 다 찬양할 수 없는 높으신 이름,
주님을 내 성전에 모셔 날마다 예배합니다.
2절.
땅 끝까지 전해도, 해지는데 이르러도, 성령의 생기주신 그 사랑 갚으리까.
모든 정성 드려도, 온 맘 다해 드려도, 영원한 생명 주신 그 사랑 갚으리까.
다 경험할 수 없는 깊으신 사랑, 다 표현할 수 없는 귀하신 이름,
날마다 지성소로 나가, 엎드려 경배합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인 로마서 서문에서 한 가지 고백을 합니다.
본문14절, "헬라인이나 야만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그렇습니다. 자기가 세상 모든 사람에게 빚진 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이런 고백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는 한때 예수님을 믿던 사람을 잡아죽이는 살인자였고 핍박자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바울의 모든 죄와 허물을 용서하시고,
오히려 그를 구원해 주시고, 복음전파의 사명까지 주셨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생각했습니다.
"내가 예수님의 그 사랑과 은혜를 갚을 수 있는 길은,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더구나 그의 이러한 마음은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바울에게 빚진 자의 마음이 항상 가득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어떤 일이 생기면, 우리는 대개의 경우 둘 중에 하나의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채권자인가 채무자인가'입니다.
지난 번, 현식집사님과 남미자매님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가족과 친척, 직장의 어른과 동료,
그리고 우리 본향에서도 여러 분들이 참석해서 두 사람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이 축하에 대해 두 사람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먼 곳 한국에까지, 귀중한 시간과 물질과 마음을 담아 우리들을 축하해주니
이 얼마나 감사하고 복된 일인가 ! 이 사랑은 꼭 갚아야지 !"
그런데 반대로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자기들이 우리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는 것은 당연하지 !
우리가 그 사람들에게 해 준 것이 얼만데 ! 암 ! 그럼 당연하지, 암 그렇고 말고 !"
본향성도여러분 !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특징은,
항상 자기 자신이 손해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기는 엄청나게 그를 위해 희생했는데,
그로부터는 조금 밖에 못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른바 '채권자 의식'입니다.
많이 주고, 자신은 조금 밖에 못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2장12절은 예수님을 믿기 전 우리 모습을 이렇게 말합니다.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外人)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그렇습니다. 여러분 !
우리는 세상에서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갈 곳 없이 서성거리며, 죽음 앞에서 절망해야 했던 존재들이었습니다.
우리 앞에는 어둠과 고통이 끝없이 이어지는 지옥밖에 없었습니다.
심판의 공포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고, 영원한 소망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여러분과 저에게 새로운 삶의 소망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참으로 의미 있는 삶의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여러분,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죄로 인해 벼락맞을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 있지 않습니까 !?
더구나 우리가 생각해도 쉬 믿어지지 않는, 믿음까지 주셨잖아요 ?
때를 따라 은혜도 주시고, 또 좋은 사람들도 만나게 해 주셨잖아요 ?
이토록 아름다운 예배당도 주시고,
또 본향이란 이름 안에서 함께 만나게 해 주셨잖아요 ?
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
그런데, 어떤 분들은 신앙생활 할 때, 사람들 뿐 아니라
하나님에게까지 섭섭해하며 신앙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또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 내가 하나님 앞에 얼마나 헌신하고 충성했는데 ?!
내가 집사로, 성가대원으로, 임원으로 얼마나 충성을 다하고,
시간과 물질 다 드렸는데, 왜 안 알아주고 안 갚아 주십니까 ?
내가 한 게 얼만데 왜 돌아오는 것은 적은 것입니까 ?"
여러분 ! 바로 이것이, 신앙생활에 가장 문제가 되는 기복신앙입니다.
자기의 신앙을, 오직 복 받기 위한 도구로 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
이런 기복 신앙이 왜 나쁜 지 아십니까 ?
그렇습니다.
기복신앙은 하나님조차도 빚쟁이, 채무자로 만들어 버립니다.
기복신앙 주의자들은 하나님을 향해 청구서를 들이밉니다.
"하나님 ! 내가 충성한 게 얼만데, 내가 드린 게 얼만데, 헌신한 게 얼만데
꿀 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계십니까 ?"
하나님을 완전히 빚쟁이로 만들어 버립니다.
여러분 !
이것만큼 악한 태도가 어디 있습니까 ?
이것만큼 악한 신앙이 또 어디 있습니까 ?
이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우리는 절대로 큰 사람이 되지 못합니다.
자 !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에게, 또한 어떤 빚을 가지고 있을까요 ?
첫째, 우리는 하나님 앞에 빚진 자입니다.
온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자연 속에 살게 하시고,
시시때때로 맑은 공기를 호흡하게 하시며,
밝은 태양 빛과 깨끗한 이슬과 빗물을 받으며 살게 해 주셨습니다.
또한 우리가 믿음 안에서 산다고 하면서도, 날마다 넘어지고 쓰러지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고, 불순종 속에 살아갈 때,
하나님은 오히려 심판의 날을 연기하시고,
도리어 깨닫고, 회개하고, 바로 서기를 기다리시는 사랑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랑의 빚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 빚진 자입니다.
예수님은 아무 흠도 죄도 없으신 분이시지만,
우리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여기서 대신이라는 말을 이해해야 합니다.
내가 죽어야 할 것을 예수님께서 대신 죽어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 죄 때문에 예수님께서 우리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보혈의 공로로 말미암아 구속의 은혜를 받게 되었고,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게 되었습니다.
셋째, 우리는 부모에게 빚을 졌고, 또한 이웃에게 빚진 자입니다.
우리가 그저 태어나서 살게 된 것이 아닙니다.
부모님의 희생, 이웃의 사랑 속에서 살게 된 것입니다.
부모님에게 가족들에게 효와 사랑을 다합시다.
특히 우리는 이 땅 일본에서 살고있습니다.
여러분과 제가 이 땅에서 이만큼이나 살 수 있는 것은,
순전히 이 땅의 사람들로부터 받은 사랑과 은혜 때문입니다.
저와 우리 가족은
이들이 가꾼 자연, 이들이 가꾼 경제, 이들이 가꾼 환경 속에서
어느덧 15년을 살았습니다.
이 땅의 사람들에게서 일본어를 배웠고, 생활의 질서를 배웠습니다.
이들이 세운 건물에 예배당을 세울 수 있었고,
이들이 수고해 얻은 전기와 물과 가스와 곡식과 식물과 해물들을 통해
윤택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이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물건들로 예배당과 삶의 공간들을 채웠습니다.
정말로 저와 제 가족은, 많은 빚을 이 땅의 사람들에게 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그러나 이 빚은 비단 저 만의 빚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빚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 빚을 이 땅의 사람들에게 갚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오늘 '樂しめる韓流祭'로 그 빚의 일부를 갚읍시다.
또한 매일 매일 사랑하며 갚읍시다.
또한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며 갚읍시다.
우리 또한 이 땅에 태어날, 우리와 이 땅의 후손들을 위해,
아름답고 귀한 것들을 준비하며 갚읍시다.
우리 하나님은 빚진 자의 마음을 가지고, 갚으려는 우리에게 큰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충분히 그리고 넉넉히 갚을 수 있도록, 넘치도록 채워 주실 것입니다.
조금 전 찬양했던 '빚진 자' 다시 한 번 찬양 드리겠습니다.
1절 오병이어 드려도, 향유 옥합 깨뜨려도, 독생자 아들주신 그 사랑 갚으리까.
모든 생명 드려도, 내 뜻 다해 드려도, 십자가 피 흘리신 그 사랑 갚으리까.
다 감사할 수 없는 끝없는 사랑, 다 찬양할 수 없는 높으신 이름,
주님을 내 성전에 모셔 날마다 예배합니다.
2절 땅 끝까지 전해도, 해지는데 이르러도, 성령의 생기주신 그 사랑 갚으리까.
모든 정성 드려도, 온 맘 다해 드려도, 영원한 생명 주신 그 사랑 갚으리까.
다 경험할 수 없는 깊으신 사랑, 다 표현할 수 없는 귀하신 이름,
날마다 지성소로 나가, 엎드려 경배합니다.
아멘.
결론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자 ! 옆에 사람들에게 이렇게 고백합시다.
"나는 당신에게 너무나 많은 빚을 졌습니다" "그 빚을 갚으며 살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너무나 많은 빚을 졌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삽시다"
"우리는 이 땅에 너무나 많은 빚을 졌습니다" "예수님 사랑으로 갚으며 삽시다"
할렐루야 !
온전한 회개와 간절한 기도로, 성령 충만한 사람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당신 안에 계시는 성령을 통해, 당신은 놀라운 능력이 사람이 될 것입니다.
또한 크나큰 축복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주식회사 영성 회장이자, 서울 서대문 결핵병원 內에 있는
베데스다 교회 설립자인 이정재 장로는
지난 2001년, 자신의 부동산과 현금 등 거의 전 재산을 출연(出捐)해,
사회복지 법인 '사랑의 보금자리'(현재 명칭은 '다정한 사람들 복지재단')를
설립했습니다.
그가 내놓은 재산은, 서울 종로 YMCA옆 땅 500평(당시 시가 500억 원)과
인천시 내오리 산28번지 1만8,900평(당시 시가 30억 원)과 현금 26억 원이었습니다.
당시에도 대단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의 시가로 계산하면,
1,000억 원(약100억 엔)이 훨씬 넘는 엄청난 거액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거금을 선뜻 내 놓은 것에 대해, 기자들이 질문을 하자,
이 장로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빚진 자로서, 오래 전부터 생각해 온 일을,
마침내 실천에 옮긴 것뿐입니다."
실제로 이 장로는 지난 40여 년 간, 매월 평균 200명 이상 씩,
지금까지 모두 7만 여명의 결핵환자들을 돌보아 왔습니다.
그가 이러한 일을 하게 된 것은, 자신의 과거 때문이었습니다.
이정재 장로는 그의 나이 33세 때, 폐결핵으로 각혈을 하며 쓰러졌습니다.
1960년 대 후반인 당시로서는 불치병과 같은 병이었습니다.
담당 의사들 역시, "가망이 없다"할 정도였습니다.
당시 이정재 장로가 이 병원, 저 병원을 찾아다니다가,
마지막으로 찾은 곳이 서울 시립 서대문 병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병원에서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자신과 같은 말기 결핵환자들이 처참히 죽어 나가는 모습들이었습니다.
그때 이정재 장로는 이렇게 하나님 앞에 울부짖었습니다.
"하나님 ! 저를 살려만 주시면 여생을 결핵환자를 위해 바치겠습니다."
이정재 장로는 필사적으로 하나님께 기도로 매달렸습니다.
하나님은 놀라운 기적으로 이 장로의 병을 고쳐주셨고,
그 후부터 이 장로는 '빚을 갚는 심정'으로 결핵 환자를 돕는데 힘을 기울였습니다.
그가 설립한 복지 재단의 홈페이지에서 이 장로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제목 : 사랑의 빚진 자
"지난 38년의 세월 동안 결핵환자들과 함께 하며, 그들을 섬긴 것은
삶의 큰 기쁨이었으며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결핵환자들을 섬길 수 있도록,
물질적으로 영적으로 축복해 주셨습니다 .......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하기 위해 준비중에 있을 때,
많은 선배 어른께서 만류하셨지만, 나는 담대하게 설 수 있었습니다.
기쁨과 감사, 그리고 좌절과 희망이 교차한 그간의 세월들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기에,
이제 남은 인생은 결핵환자들은 물론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나의 가진 모든 것을 바쳐 사랑의 빚을 갚을 것입니다 ........"
새벽마다 본향에서 마주하는 찬양이 있습니다.
제목은 '빚진 자'입니다.
함께 찬양 드리겠습니다.
1절.
오병이어 드려도, 향유 옥합 깨뜨려도, 독생자 아들주신 그 사랑 갚으리까.
모든 생명 드려도, 내 뜻 다해 드려도, 십자가 피 흘리신 그 사랑 갚으리까.
다 감사할 수 없는 끝없는 사랑, 다 찬양할 수 없는 높으신 이름,
주님을 내 성전에 모셔 날마다 예배합니다.
2절.
땅 끝까지 전해도, 해지는데 이르러도, 성령의 생기주신 그 사랑 갚으리까.
모든 정성 드려도, 온 맘 다해 드려도, 영원한 생명 주신 그 사랑 갚으리까.
다 경험할 수 없는 깊으신 사랑, 다 표현할 수 없는 귀하신 이름,
날마다 지성소로 나가, 엎드려 경배합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인 로마서 서문에서 한 가지 고백을 합니다.
본문14절, "헬라인이나 야만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그렇습니다. 자기가 세상 모든 사람에게 빚진 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이런 고백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는 한때 예수님을 믿던 사람을 잡아죽이는 살인자였고 핍박자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바울의 모든 죄와 허물을 용서하시고,
오히려 그를 구원해 주시고, 복음전파의 사명까지 주셨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생각했습니다.
"내가 예수님의 그 사랑과 은혜를 갚을 수 있는 길은,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더구나 그의 이러한 마음은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바울에게 빚진 자의 마음이 항상 가득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어떤 일이 생기면, 우리는 대개의 경우 둘 중에 하나의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채권자인가 채무자인가'입니다.
지난 번, 현식집사님과 남미자매님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가족과 친척, 직장의 어른과 동료,
그리고 우리 본향에서도 여러 분들이 참석해서 두 사람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이 축하에 대해 두 사람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먼 곳 한국에까지, 귀중한 시간과 물질과 마음을 담아 우리들을 축하해주니
이 얼마나 감사하고 복된 일인가 ! 이 사랑은 꼭 갚아야지 !"
그런데 반대로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자기들이 우리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는 것은 당연하지 !
우리가 그 사람들에게 해 준 것이 얼만데 ! 암 ! 그럼 당연하지, 암 그렇고 말고 !"
본향성도여러분 !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특징은,
항상 자기 자신이 손해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기는 엄청나게 그를 위해 희생했는데,
그로부터는 조금 밖에 못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른바 '채권자 의식'입니다.
많이 주고, 자신은 조금 밖에 못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2장12절은 예수님을 믿기 전 우리 모습을 이렇게 말합니다.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外人)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그렇습니다. 여러분 !
우리는 세상에서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갈 곳 없이 서성거리며, 죽음 앞에서 절망해야 했던 존재들이었습니다.
우리 앞에는 어둠과 고통이 끝없이 이어지는 지옥밖에 없었습니다.
심판의 공포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고, 영원한 소망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여러분과 저에게 새로운 삶의 소망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참으로 의미 있는 삶의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여러분,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죄로 인해 벼락맞을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 있지 않습니까 !?
더구나 우리가 생각해도 쉬 믿어지지 않는, 믿음까지 주셨잖아요 ?
때를 따라 은혜도 주시고, 또 좋은 사람들도 만나게 해 주셨잖아요 ?
이토록 아름다운 예배당도 주시고,
또 본향이란 이름 안에서 함께 만나게 해 주셨잖아요 ?
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
그런데, 어떤 분들은 신앙생활 할 때, 사람들 뿐 아니라
하나님에게까지 섭섭해하며 신앙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또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 내가 하나님 앞에 얼마나 헌신하고 충성했는데 ?!
내가 집사로, 성가대원으로, 임원으로 얼마나 충성을 다하고,
시간과 물질 다 드렸는데, 왜 안 알아주고 안 갚아 주십니까 ?
내가 한 게 얼만데 왜 돌아오는 것은 적은 것입니까 ?"
여러분 ! 바로 이것이, 신앙생활에 가장 문제가 되는 기복신앙입니다.
자기의 신앙을, 오직 복 받기 위한 도구로 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
이런 기복 신앙이 왜 나쁜 지 아십니까 ?
그렇습니다.
기복신앙은 하나님조차도 빚쟁이, 채무자로 만들어 버립니다.
기복신앙 주의자들은 하나님을 향해 청구서를 들이밉니다.
"하나님 ! 내가 충성한 게 얼만데, 내가 드린 게 얼만데, 헌신한 게 얼만데
꿀 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계십니까 ?"
하나님을 완전히 빚쟁이로 만들어 버립니다.
여러분 !
이것만큼 악한 태도가 어디 있습니까 ?
이것만큼 악한 신앙이 또 어디 있습니까 ?
이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우리는 절대로 큰 사람이 되지 못합니다.
자 !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에게, 또한 어떤 빚을 가지고 있을까요 ?
첫째, 우리는 하나님 앞에 빚진 자입니다.
온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자연 속에 살게 하시고,
시시때때로 맑은 공기를 호흡하게 하시며,
밝은 태양 빛과 깨끗한 이슬과 빗물을 받으며 살게 해 주셨습니다.
또한 우리가 믿음 안에서 산다고 하면서도, 날마다 넘어지고 쓰러지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고, 불순종 속에 살아갈 때,
하나님은 오히려 심판의 날을 연기하시고,
도리어 깨닫고, 회개하고, 바로 서기를 기다리시는 사랑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랑의 빚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 빚진 자입니다.
예수님은 아무 흠도 죄도 없으신 분이시지만,
우리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여기서 대신이라는 말을 이해해야 합니다.
내가 죽어야 할 것을 예수님께서 대신 죽어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 죄 때문에 예수님께서 우리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보혈의 공로로 말미암아 구속의 은혜를 받게 되었고,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게 되었습니다.
셋째, 우리는 부모에게 빚을 졌고, 또한 이웃에게 빚진 자입니다.
우리가 그저 태어나서 살게 된 것이 아닙니다.
부모님의 희생, 이웃의 사랑 속에서 살게 된 것입니다.
부모님에게 가족들에게 효와 사랑을 다합시다.
특히 우리는 이 땅 일본에서 살고있습니다.
여러분과 제가 이 땅에서 이만큼이나 살 수 있는 것은,
순전히 이 땅의 사람들로부터 받은 사랑과 은혜 때문입니다.
저와 우리 가족은
이들이 가꾼 자연, 이들이 가꾼 경제, 이들이 가꾼 환경 속에서
어느덧 15년을 살았습니다.
이 땅의 사람들에게서 일본어를 배웠고, 생활의 질서를 배웠습니다.
이들이 세운 건물에 예배당을 세울 수 있었고,
이들이 수고해 얻은 전기와 물과 가스와 곡식과 식물과 해물들을 통해
윤택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이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물건들로 예배당과 삶의 공간들을 채웠습니다.
정말로 저와 제 가족은, 많은 빚을 이 땅의 사람들에게 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그러나 이 빚은 비단 저 만의 빚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빚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 빚을 이 땅의 사람들에게 갚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오늘 '樂しめる韓流祭'로 그 빚의 일부를 갚읍시다.
또한 매일 매일 사랑하며 갚읍시다.
또한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며 갚읍시다.
우리 또한 이 땅에 태어날, 우리와 이 땅의 후손들을 위해,
아름답고 귀한 것들을 준비하며 갚읍시다.
우리 하나님은 빚진 자의 마음을 가지고, 갚으려는 우리에게 큰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충분히 그리고 넉넉히 갚을 수 있도록, 넘치도록 채워 주실 것입니다.
조금 전 찬양했던 '빚진 자' 다시 한 번 찬양 드리겠습니다.
1절 오병이어 드려도, 향유 옥합 깨뜨려도, 독생자 아들주신 그 사랑 갚으리까.
모든 생명 드려도, 내 뜻 다해 드려도, 십자가 피 흘리신 그 사랑 갚으리까.
다 감사할 수 없는 끝없는 사랑, 다 찬양할 수 없는 높으신 이름,
주님을 내 성전에 모셔 날마다 예배합니다.
2절 땅 끝까지 전해도, 해지는데 이르러도, 성령의 생기주신 그 사랑 갚으리까.
모든 정성 드려도, 온 맘 다해 드려도, 영원한 생명 주신 그 사랑 갚으리까.
다 경험할 수 없는 깊으신 사랑, 다 표현할 수 없는 귀하신 이름,
날마다 지성소로 나가, 엎드려 경배합니다.
아멘.
결론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자 ! 옆에 사람들에게 이렇게 고백합시다.
"나는 당신에게 너무나 많은 빚을 졌습니다" "그 빚을 갚으며 살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너무나 많은 빚을 졌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삽시다"
"우리는 이 땅에 너무나 많은 빚을 졌습니다" "예수님 사랑으로 갚으며 삽시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