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015년11월29일, 이사야40:1-5(주님이 오실 길을 예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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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 옆에 계신 귀한 지체들과 함께 이렇게 고백합시다.
우리 ! 이 땅에서 잘되고, 또한 건강하게 장수합시다.
그러기 위해, 부모를 공경합시다.
하나님 말씀을, 구체적으로 한 가지 한 가지씩 순종합시다.
좋고 아름답고 귀한 것을, 하나님의 일과 세상 귀한 일에 심읍시다.
교회에는, 이런 저런 일들을 감사하고 기념하는, 절기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것을 감사하고 기념하는 '성탄절',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삼일만에 다시 사신 것을 기뻐하고 기념하는 '부활절',
봄에 거둔 결실로 하나님께 감사 드리는 '맥추감사절',
가을에 거둔 결실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 드리는 '추수감사절' 등등입니다.
자 ! 그렇다면 여러분 !
오늘은 약 한 달 동안 이어지는, 교회의 어떤 절기가 시작되는 날인데,
혹 어떤 절기인지 아시겠습니까 ?!
그렇습니다.
대강절(待降節, The Advent)이라는 절기입니다.
대강절을 말하는 영어 Advent는, '옴', '도착'을 의미하는 라틴어 'adventus'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뜻하며,
한때 이 말은 성탄절에만 국한되어 사용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오늘날에는 예수님의 탄생을 미리 준비하고 기대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자기 자신을 가다듬는 기간(期間)을 뜻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대강절(待降節, The Advent)은, 성탄절을 맞기 前 약 한 달 동안,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하며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그래서 대강절의 또 다른 명칭으로는,
주님의 오심을 기다린다는 뜻의 대림절(待臨節), 강림절(降臨節) 등이 있습니다.
이 대강절(待降節)을, 교회가 본격적으로 절기로 삼아 지키기 시작한 것은,
A. D. 4세기 경부터로, 지금으로부터 약1800년 前의 일입니다.
한편 대강절에 관련된 가장 오래되고 확실한 자료는
6세기 후반의 '겔라시우스 예전서(Gelasian Sacrament)'입니다.
이 책에는, 대강절(待降節)에 사용되었던 여러 기도문과 낭독할 성경 말씀 등이
다섯 주일 분량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은 영국에서 1549년 기도서가 나올 때까지,
약1000년 동안이나 계속해서 사용되었습니다.
한편 524년, 레리다 회의에서는 대강절 기간 중에 결혼하는 것을 금지하였고, 금식을 선포하는 등
대강절 절기를 지키는 모습이, 마치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억하는 사순절과 비슷했었습니다.
그러나 대강절은 구세주의 오심을 바라는 기쁨의 기간인 만큼,
사순절처럼 엄격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당시 그리스도인들은, 곧이어 올 성탄절을 기대하면서,
등불을 켜고, 화환을 장식하며, 경건하게 보냈습니다.
그러던 것이, 대강절 절기가 12세기(지금으로부터 900년 전)에 들어오면서,
보다 넓은 의미로 확대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단순히 과거에 있었던 한 사건으로만 국한시키는 것이 아니라, 현재는 물론,
미래에 거듭해서 이루어질 역사로 보는 믿음이 교회와 성도들 사이에 확산된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과거에는 베들레헴에 탄생하심으로 이 땅에 오셨고,
현재는 믿는 자의 마음에 직접 찾아오시며,
마지막 심판 날에는 재림주로서 세상에 다시 오신다는 것입니다.
이때로부터 대강절은, 위의 세 가지 의미로 지키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오늘 2016년도의 대강절 그 첫 주일을 맞아,
첫째, 2천년 전에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 온 세상에 베푸신 그 풍성한 평강이,
우리들 가운데 가득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지금 하나님 우편에 계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향해 베푸시는 그 큰 은혜가,
성령을 통해 지금 우리들에게 가득 임하기를 축복합니다.
셋째, 그 예수님께서, 멀리 않는 훗날 우리의 영적 신랑(新郞)으로 세상에 다시 오실 때,
그분을 기쁨으로 맞이하기에 부족함 없는, 큰 믿음 갖는 우리 모두 되기를,
主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
자 ! 그렇다면 여러분 !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이 대강절 기간을 어떻게 보냈을까요 ?
첫째, 더욱 많이, 더욱 간절히 예배하며 보냈습니다.
히브리서10: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ある人たちの習慣に倣って集會を怠ったりせず, むしろ勵まし合いましょう.
かの日が近づいているのをあなたがたは知っているのですから,
ますます勵まし合おうではありませんか)
제가 잠시 전 소개한, 6세기 후반의 '겔라시우스 예전서'에는
대강절에 드릴 기도문들과, 성시들이 기록되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그 책에는,
대강절 기간의 수요예배, 금요예배 등에 사용할 기도문과 성시 낭독문 등도 실려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이렇듯 성탄절을 맞는 한 달 동안, 예수님을 기다리는 대강절을 지키며,
더욱 예배드림에 힘썼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지금 우리들의 예배는 나날이 풍성해지고 있습니까 ?
아니면 축소되고 생략되고 있습니까 ?
한 주간 동안, 우리는 몇 번이나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있습니까 ?
이번 대강절 기간을 맞아, 예배가 회복되고,
예배 중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더욱 많이, 더욱 간절히 찬송하며 보냈습니다.
누가복음2:13-14,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지금 제가 읽은 누가복음의 말씀은,
예수님 탄생의 소식을 들은 목자들이, 천사들이 찬송한 모습을 보고, 성경에 기록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찬송과 함께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성탄절과 그 성탄절을 맞이하는 대강절 동안,
하나님께 그리고 오신 주님께 더욱 간절히 찬송을 드렸습니다.
근대에 와서는 성탄절 칸타타, 강림절 칸타타로 찬양 드렸지요 !
대표적인 곡들은, '임마누엘 오소서', '크리스마스 이야기'등입니다.
그리고 잠시 전 함께 찬양했던, '곧 오소서 임마누엘 !'은,
9세기 이전부터 라틴교회에서 대강절에, 예수님 오심을 기다리며 찬양한 곡입니다.
자그마치 1200년 전의 곡입니다.
라틴어로 함께 찬송해 볼까요 !!!
https://www.youtube.com/watch?v=tId6ePj7Zpo&list=RDtId6ePj7Zpo#t=12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금년 대강절과 성탄절에는 더 많은 캐롤과 찬송으로 우리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시다.
그런 뜻에서, 오늘 찬양예배는 1시간 동안 성탄 찬양곡으로 우리 주님께 찬양 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다음 주일부터는
성탄노방찬양으로 우리 예수님 오심을 이 땅 사람들에게 기쁨으로 전하고자 합니다.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성탄절과 대강절 동안 더 많이 찬송하고, 더 간절히 찬송했던 것처럼,
우리들도 찬송하며 성탄을 맞기를 축복합니다.
셋째, 마음과 교회와 가정과 일터를 아름답게 꾸미며 보냈습니다.
본문3절,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저는 충청남도 서산군 대산면에 있는 공군기지에서 군대생활을 했습니다.
군복무 기간 동안 가끔 VIP가 우리 부대를 방문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그 VIP가 방문하기 약 한달 전부터, 부대 곳곳을 대대적으로 청소하고,
또한 그 VIP가 방문하는 날에는, 부대의 모든 길을 새벽부터 일어나 빗자루로 깨끗이 씁니다.
빗자루 자국이 날 정도로요 !!!
그렇습니다. 그것은 분명 VIP를 맞는 우리 부대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
이와 같은 마음으로,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대강절 기간 동안, 온 마음과 온 정성으로 예수님 맞을 준비를 했습니다.
먼저, 마음의 준비를 했습니다.
교회와 성도들은, 12세기 이후, 대강절 기간 동안 특별참회를 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지은 죄를 하나님께 고백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깨끗하고 정결한 마음으로 주님을 맞이하겠다는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물론 이 특별참회는, 16세기의 종교개혁 이후 거의 사라졌습니다.
성탄절의 의미를, 기쁨과 감사로 더욱 채우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촛불, 등불,
그리고 전등이 개발된 후에는, 전등 등으로 교회와 집, 그리고 마을과 길을 장식했습니다.
그 불을 밝히면서, 자신의 인생에 큰 기쁨을 주신,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자신 또한 어둠을 밝히는 빛으로 살 것을 다짐했습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우리 2015년도 대강절을 맞아,
우리들도 우리의 교회와 가정과 기업과 일터를 아름답게 장식해 봅시다.
또한 우리의 마음도 깨끗하게 청소해 봅시다.
그리하여 우리의 주위와 우리의 마음에 환한 빛을 밝혀 봅시다.
분명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평화롭고 또 기쁨이 가득한, 아름다운 성탄절을 맞이하게 하실 것입니다.
결론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를 위해 세상에 오신 예수님 !
그분이 오실 것을 준비하는 대강절이 오늘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첫째, (어느 때보다) 더욱 많이, 더욱 간절히 예배하며 보냅시다.
둘째, (어느 때보다) 더욱 많이, 더욱 간절히 찬송하며 보냅시다.
셋째, (어느 때보다) 우리 마음과 교회와 가정과 일터를 아름답게 꾸미며 보냅시다.
우리를 통해, 이 땅이 환히 밝아지는 아름다운 2015년의 성탄과 연말연시(年末年始)가 되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