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015년11월15일, 마가복음14:3-9(온 세상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꼭 전해야할 여인의 감사)
ページ情報

本文
자 ! 옆에 계신 귀한 지체들과 함께 이렇게 고백합시다.
우리 모두는,
모든 인간과 온 우주만물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을 믿습니다.
첫 사람 아담의 범죄로 인해, 모든 인간이 죄인이 된 것을 믿습니다.
죄인 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독생자인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우리 모든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음을 믿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이, 3일 만에 부활하신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훗날 죽음에서 다시 부활할 것을 믿습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세상 끝 날에 우리에게 다시 오실 것을 믿습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우리는 세상에서 많은 어려움과 아픔을 느끼지만,
때때로 우리에게 찾아오는 '기쁨'을 통해 재충전을 하고, 또 다시 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런데 여러분 !
우리는 어떨 때 기쁜가요 ?
예 ! 우리에게 오는 기쁨의 원인은 여러 가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서로가 온전한 감사를 나눌 때'입니다.
자 ! 매년 그랬던 것처럼, 금년 감사절에도, 서로의 손을 잡고, 감사를 고백해 볼까요 ?!
자 ! 옆에 있는 분과 손을 마주 잡고 눈을 지긋이 감겠습니다.
우리 잠깐만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요.
지금 손잡은 그분에게 가장 감사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요 ?
모두 함께 잠시 생각해 볼까요 ?
·············
이제는 손잡은 그분에게 진실하게 감사의 뜻을 전해 보세요.
어떻습니까 ?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쁨이 찾아오지 않습니까 !?
"그때 내가 정말, 그렇게 하기를 잘 했구나"하는 생각 들지 않습니까 ?
이렇듯 감사는,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물론이거니와,
특히 감사의 마음을 받는 사람에게 커다란 용기와 확신 그리고 기쁨을 줍니다.
여러분 !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세상에 용기와 기쁨을 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우리에게 그런 삶을 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그러므로 여러분 !
감사의 마음을 여러분 가장 가까이 있는 본향의 지체들에게, 직장상사나 동료나 후배에게,
그리고 부모님께, 아내에게, 남편에게, 형제 자매들에게 정성껏 전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그 분들에게 용기와 기쁨을 드리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 그렇다면, 자주 드리는 쉬운 질문을 한 가지 드리겠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들이 무엇을 할 때 가장 기뻐하시겠습니까 ?
물론입니다. 감사를 드릴 때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들이 진실된 마음으로 감사를 드릴 때, 가장 기뻐하십니다.
여러분 ! 누가 우리에게 "당신은 왜 삽니까 ?"(너 왜 사냐 ?)라고 묻는다면
주저 없이 답하시기 바랍니다.
"나는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감사하려고 삽니다"
우리가 감사의 삶을 살 때, 우리 삶은 놀랍게 풍성해 질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실 날을 불과 몇 일 앞두고,
베다니 지방 시몬의 집에 가셨을 때에 있었던 일입니다.
갑자기 한 여인이, 매우 귀한 나드 향유 한 근(340g)을 가지고 와서,
예수님의 머리와 온몸,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정성껏 씻었습니다.
이것을 지켜보던 제자 중 하나 곧 가룟 유다가
"어찌하여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한 데나리온은 노동자 하루 품삯)하며 이 여인을 심하게 꾸짖었습니다.
다른 제자들도 "왜 이것을 허비하느냐"하며, 그 여인을 꾸중했습니다.
그런데 이 광경을 묵묵히 지켜보시던 예수님은, 도리어 그 여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본문6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골고다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눈앞에 둔 당시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하셨을까요 ?
한번 생각해 보시겠습니까 ?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예수님의 기도를 볼 때, 예수님은 분명 긴장하셨습니다.
예수님 생애의 가장 큰 괴로움의 순간이었음에 분명합니다.
바로 그때, 이 여인은 예수님을 향해 최선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
이 여인의 감사가 예수님께 얼마나 힘이 되고 용기가 되고 기쁨이 되셨던지,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본문9절,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그렇습니다. 여러분 !
이렇듯 감사는
하나님께는 최고의 영광, 그리고 인생들에게는 힘과 용기와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여인은, 왜 이런 최고의 감사를 예수님께 드렸을까요 ?
요한복음12:3절 말씀을 보면, 이 여인은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
오늘 이 사건이 있기 약 1년 전,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의 오라비 나사로를 죽음에서 살려주셨습니다.(요한복음11장)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의 여인의 감사는, 새 생명을 주신 것에 대한 감사였습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오라비 나사로에게, 새 생명을 주신 예수님께 드릴 감사를,
지난1년 동안 온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그 준비한 감사를, 비로소 오늘, 옥합을 깨뜨리므로 온전히 드린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우리는 종종 지나는 시간 혹은 환경의 변화와 함께,
마땅히 해야할 감사를 잊어버릴 때가 참 많습니다.
그 일이 내게 이루어진 것 때문에 그토록 감사하던 우리가,
하루가 지나고 한 달이 지나면 도리어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 때 그 일은 앞 뒤 상황으로 볼 때 당연히 내게 일어날 일이었었어 !
괜히 내 덕에 된 것을 가지고 남을 높여줄 필요 없지 ! 아무렴 !"
여러분 ! 우리는 유다 왕 히스기야를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는 중병에 걸려 죽게 되었지만,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므로, 15년 간의 생명을 연장 받아 새 생명을 얻었던 왕입니다.
그렇다면 히스기야는 이 일에 대해 主님께 어떤 감사를 드렸을까요 ?
역대하32:24-25절을 함께 보겠습니다.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므로, 여호와께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고 또 이적을 보이셨으나,
히스기야가 마음이 교만하여, 그 받은 은혜를 보답하지 아니하므로,
진노가 그와 유다와 예루살렘에 내리게 되었더니"
그렇습니다.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마음이 변한 것입니다.
(참고.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도 감사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본향성도여러분 ! 감사하지 않는 것은 매우 교만한 것입니다.
자신이 받을 만 해서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주 큰 교만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우리가 누군가에게 감사한다고 해서,
그 앞에서 우리가 비굴해지거나 업신여김을 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감사하면 더 큰 감사가 우리를 찾아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감사를 심으면 더욱 감사할 것이 충만해 지고,
불만을 심으면 더욱 더 많은 불만거리가 내 주위에 가득 차게 되는 것입니다.
톨스토이의 인생론에서 등장하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나그네가 산 속에서 그만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길을 헤매다 보니 순식간에 해가 져서,
깜깜한 산길을 희미한 달빛을 의지하며 가다가, 그만 커다란 호랑이를 만나고 맙니다.
그는 "아이쿠 ! 이것 큰일났다 !"하며, 죽기살기로 도망을 했는데,
한참 뛰다보니 앞에는 절벽이고, 그 밑은 천길 낭떠러지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앞에는 천길 낭떠러지 절벽, 뒤에는 커다란 호랑이, 한마디로 진퇴양난(進退兩難)이었습니다.
나그네가 “이제는 죽었구나 !” 생각하고 있는데,
마침 절벽 끝에 7~80개의 칡넝쿨이 절벽 아래로 쭉~~ 내려져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에 나그네는, “하늘이 나를 도와주는구나 !”하며,
커다란 호랑이를 피해 그 칡넝쿨을 잡고 절벽 아래로 서서히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
한참을 내려가다 보니,
이번에는 절벽 중간에 커다란 뱀이 입을 크게 벌리고 나그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에 나그네는 내려갈 수도 없고, 또 올라갈 수도 없었습니다.
잠시 후, 칡넝쿨에 매달려, 이렇게도 못하고 또 저렇게도 못하던 낭떠러지의 나그네에게
더욱더 큰 비극이 찾아왔습니다.
그만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쥐들이,
매달려 있는 칡넝쿨을 위에서부터 갉아먹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
결국 7~80개나 되던 칡넝쿨이 한 줄씩 한 줄씩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그렇게 점점 줄어들고 있는 칡넝쿨을 붙잡고 있는 나그네의 머리 위에
뭔가가 뚝 ! 하고 떨어졌습니다.
만져보니 그것은 꿀이었습니다.
절벽 위에 있던 벌집에 가득 찬 꿀이, 한 방울 한 방울 나그네 머리 위에 떨어진 것이었습니다.
나그네가 그 꿀을 먹어보니 너무나 맛이 있었습니다.
이에 나그네는, 지금 자신이 죽음의 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그 꿀을 핥아먹기에 여념이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자 ! 여러분 ! 이 나그네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
그렇습니다.
쥐들이 칡넝쿨을 다 갉아먹어, 낭떠러지로 떨어져 죽고 말았을 것입니다.
톨스토이는 이 나그네의 모습이, 사람의 인생과 같다고 비유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비유는 간단합니다.
호랑이와 뱀은 사망(즉 죽음)을 의미합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
모든 인간은 이미 사형판결을 받았습니다.
다만 그 집행일자를 모를 뿐입니다.
그리고 7∼80개의 칡넝쿨은 나이를 의미합니다.
꿀은 우리가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재미들을 말합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흔히 인생을 고해니, 광야니 하지만, 인생에는 사랑이니, 우정이니, 성공이니 하는
나름대로의 즐거운 꿀단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인간들은, 이러한 꿀단지 때문에,
영원한 흑암에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벗어날, 매우 매우 중요한 기회를
놓쳐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
우리들의 인생이, 한 가닥 한 가닥 끊어져 가는 절벽의 칡넝쿨을 의지하며,
대롱대롱 매달린 인생입니까 ?
여러분 ! 아니지요 !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절대로 끊어지지 않는 십자가의 줄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그 십자가의 줄은, 우리가 있는 힘을 다해, 붙잡고 있을 필요가 없는 줄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내려주신 그 십자가의 줄은,
우리에게 '끊어지지 않는 사랑의 줄'이 되어, 우리를 둘둘 감싸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여러분 !
우리를 감싸고 있는 그 사랑의 줄은,
우리를 영원한 생명,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하는 '영원한 생명줄'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우리가 왜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까 ?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줄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 오늘 감사절을 맞아, 그 생명줄을 주신 하나님께 힘껏 감사합시다.
바로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오늘 가장 먼저 감사 드려야 할, 감사의 제일순위입니다.
결론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는 감사하는 이에게도 기쁨을 주지만, 감사를 받는 이에게는 더욱 큰 기쁨과 따뜻함
그리고 용기와 소망을 줍니다.
우리 ! 감사하는 인생을 삽시다.
감사는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바뀌었다고 해서, 포기해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늦었다 생각 할 때가 가장 빠릅니다.
여러분 ! 지금 당장 감사합시다.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감사를 심은 우리에게, 더욱 큰 감사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