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016년6월5일, 창세기3:1-6(당신은 유혹으로부터 괜찮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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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 옆에 있는 귀한 지체들과 함께 이렇게 고백합시다.
분열과 분리, 흩어짐과 나눔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 본향교회와 지체들을, 분열과 흩어짐으로부터 지켜냅시다.
우리들의 가정을, 나눔과 흩어짐으로부터 지켜냅시다.
우리들의 기업과 일터와 직장을, 분열과 나눔으로부터 지켜냅시다.
큰 병에 걸려,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한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병세를 보면, 금방이라도 세상을 떠날 것 같은데, 생명의 빛은 꺼지지 않고,
하루 그리고 또 하루 그 작은 빛을 계속 발하고 있었습니다.
그 할아버지에게도 가끔씩 찾아오는 문병객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할아버지는 사람들을 잘 알아보지 못했고, 말도 전혀 못했습니다.
그런데, 병상에 누워있는 그 할아버지가, 자기를 찾아오는 모든 문병객들에게,
한 가지 똑같은 행동을 보이고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할아버지가 누워있는 맞은 편 벽에, 오래 된 동양화 한 점이 약간 비뚤게 걸려 있었는데,
할아버지는 문병객들이 올 때마다, 손으로 그 그림을 가리키면서,
비뚤어진 그림을 바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문병을 온 누구도, 할아버지의 그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그저 문병 온 자신들을 향해, 감사의 손을 들어주는지 알았지요 !!!
그런데 어느 날, 젊은 시절 그 할아버지에게 큰 도움을 받았던 한 사람이 문병을 왔습니다.
할아버지는 그 날도 그 그림을 가리켰습니다.
그 신사는 매우 사려 깊은 사람이었고, 마침내 그 할아버지의 의도를 알아차렸습니다.
물론 그 그림은 즉시 바르게 걸려졌지요 !
이상한 일은 그 신사가 돌아간 그 날 밤에 일어났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날 밤, 할아버지는 조용히 세상을 떠났습니다.
여러분 ! 이 짧은 이야기 속에서, 무엇을 느끼십니까 ?
그렇습니다.
우리의 삶은 넉넉함으로부터 오는 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부족함에서 오는 힘도 있음을, 이 이야기는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
모든 것이 채워졌을 때, 삶이 기쁘고 행복할 수 있지만,
반대로 한 가지쯤 부족할 때도, 더욱 행복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나누고자 하는 말씀도, 바로 이 부분에 관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들이 잘 아는 창세기3장의 말씀입니다.
인류 최초의 사람인 아담과 하와를, 뱀으로 가장한 사단이 유혹합니다.
두 가지 유혹이었습니다.
자 ! 어떤 유혹과 또 어떤 유혹이었을까요 ?
첫 번째 유혹은, 탐심(貪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닥쳐오는 첫 번째 유혹은,
세상의 모든 것들을, 완전히 다 가지고, 완전히 다 채워야, 비로소 행복이 찾아올 것이라는 유혹입니다.
인간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첫 사람들에게 에덴 동산의 모든 과일과 식물 등을 마음껏 먹게 하셨습니다.
전혀 모자람이 없이 풍부했습니다.
그런데 딱 한 가지만큼은, 절대로 먹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동산 중앙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였지요.
그런데 여러분 !
만약 먹을 것이 부족한 상태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면, 그것은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에덴 동산에는 선악과가 말고도 먹을 것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예 ! 하나님께서는 지으신 인간들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은혜의 품안에서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에게 채울 수 없는 한 부분을 남겨 두셨고,
인간들이 그것을 받아들이길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
사단은 인간을 이렇게 유혹했습니다.
"인간들아 ! 뭐 하러 그것을 남겨 두니 ?
너희들은 참으로 위대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가져도 돼 ! 괜찮아 ! 차지해 버려 !!!"
"더구나, 그 열매를 먹는 순간, 너희는 하나님과 같이 될거야 !!!"
그렇습니다. 여러분 !
바로 이것이 유혹의 핵심입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유혹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그 유혹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모든 것을 다 채우고, 모든 것을 다 누리고,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있다는 유혹입니다.
즉, 인간은 못해서 그렇지, 할 수만 있다면 전지전능의 능력자가 되고 싶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우리가,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있습니까 ?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다 할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게 있습니까 ?
없지요 !
확실히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전부는 주시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
예 ! 인간은 다 가지는 순간, 즉시 교만해지니까요 !!!
그리고 그 끝은, 수많은 범죄와 그로 인한 영원한 멸망이니까요 !!!
그런데도 여러분 !
인간들은, 또한 우리들 중 일부는, 모든 것을 다 가지려합니다.
또한 모든 것을 다 하려 합니다.
ALL 1등을 하려 하지요.
여러분 ! 이것이 바로,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유혹인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
우리 인간이란 존재는요, 다 가지고 다 이루면, 마냥 행복한 것이 아니라,
도리어 삶의 의욕을 상실하는 존재입니다.
마치 앞서 소개한 할아버지처럼 '저 그림이 바로 걸려야 되는데, 바로 걸려야 되는데.......'하다가,
그 소원이 너무 간절하다 보니까, 그것이 삶의 유일한 목표가 되고,
그리고 그 삶의 목표가 어느 순간 이루어지고 마니까,
갑자기 살 의미를 잃어버리게 된 것과 마찬가지로요 !
그렇습니다. 여러분 !
그래서 하나님은 다 주시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혹, 열 가지 중 다섯 여섯 가지를 잘 하고 나머지는 잘 못하십니까 ?
그러면 그건, '아 ! 하나님이 겸손하라고 그것을 주셨구나 !'하며, 받아들이시기를 바랍니다.
모두 다 채우려면 자칫 유혹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때때로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 다 가지려고 하지 말게 하소서 ! 다 차지하려 하지 않게 하소서 !
주신 것에 감사하게 하시되, 그렇다고 게으르지는 않게 하소서 !"
일본 오기 전까지 살았던 서울 자양동에, 아는 목사님이 있습니다.
그분은 그 동네에서만, 40년 이상 목회를 하셨고,
교회도 크게 성장하여 그 지역에서 손꼽을 만한 교회가 되었고,
목사님도 큰 교단의 교단장의 일을 감당하는 등, 누가 보기에도 훌륭한 목사님입니다.
그 교회의 성도들도 모두 그 목사님을 존경하고, 또 하나가 되어,
지금도 그 교회는 아름답게 교회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분을 보면,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
그 목사님에게도 채워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 목사님의 아버지가, 그 동네에서 매우 유명한 술주정뱅이였습니다.
술 먹고 싸우고 시끄러우면 그 목사님 아버지였지요.
또한 그 목사님의 아들은, 예배 시간에 교회 앞에 당구장에서 당구를 즐겼지요.
그 목사님이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
사랑하는 여러분 !
교회도 또 우리 한 사람 한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교회가 열에 열을 다 잘 할 수 있겠으며, 어떤 신자인들 무슨 일이든 다 잘 할 수 있겠습니까 ?
내가 부족한 것은 다른 지체의 도움을 받고,
다른 지체의 부족한 것은 내가 채워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
소설 '상도'의 주인공인 거상 임상옥이, 어디를 가든지 늘 몸에 지니고 다니던 물건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계영배(戒盈杯)였습니다.
'계'는 조심한다는 뜻이고, '영'은 가득 차다는 뜻이며, '배'는 잔이지요.
그렇습니다. '계영배'는, '가득 차는 것을 경계하는 잔'이었습니다.
여러분 ! 거상 임상옥이 그 잔을 항상 보면서 무엇을 생각했겠습니까 ?
그렇습니다. '나는 가득 채우지 않겠다.
혹 가득 채울 수 있는 기회가 오더라도, 나는 다 채우는 것을 조심하고 또 조심하겠다' 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
임상옥 그는 모든 것을 가진 자의 최후를 알았습니다.
또한, 모든 것을 가지려하는 자의 어리석음도 알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
좀 모자라고 좀 부족하게 살면서, 자기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의뢰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 자녀다운 모습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
오늘 날 세상의 모습은, 점점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차지하는) 사단의 방식이 점점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어떤 재벌은, 슈퍼마켓 사업까지 손을 댑니다.
사람이든 기업이든 해야할 것이 있고, 해서는 안 될 것이 있습니다.
그 중에 싹쓸이는, 정말 천박한 행동이고, 용서받지 못할 일입니다.
아무리 승자라도, 패자를 위해 남겨 주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레위기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추수할 때 주인은, 밭 구석구석까지 다 거두지는 말라고요.
왜요 ?
귀퉁이와 떨어진 이삭, 그리고 떨어진 열매는, 가난한 사람들과 타향 사람들의 몫이었기 때문입니다.
냉장고도 70∼80%정도 채워야 냉장효과가 가장 좋고,
우리 위도 2/3쯤 채웠을 때 가장 좋으며,
우리 생활도 뭔가 부족해야 힘이 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그리고 우리 인간은 선악과를 안 먹어도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탐심 때문에, 선악과마저 따먹고 말았을 때,
첫 사람과 아담과 하와는, 깊은 소용돌이에 빠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고 말았지요 !!!
사랑하는 여러분 ! 이 시간, 다 채우려는 마음을 내려놓읍시다.
전부 다 가지려는 탐심을 버립시다.
이 시대의 선악과까지 따먹으려고 탐내지 맙시다.
에덴 동산에서 첫 사람 아담과 하와를 유혹한 사단은, 지금도 우리를 유혹합니다.
"다 가져라 ! 모두 다 차지해라 ! 너에게는 그럴 힘이 있어, 그럴 권리도 있어 !"
이 유혹을 이겨내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렇게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 다 가지려고 하지 말게 하소서 ! 다 차지하려 하지 않게 하소서 !
주신 것에 감사하게 하시되, 그렇다고 게으르지는 않게 하소서 !"
두 번째 유혹은, 과시욕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단이 우리 인간을 유혹한 두 번째는,
우리들이 '주위 사람들의 눈'을 지나치게 의식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른바 과시욕(誇示慾)이지요.
<참고> 과시욕(誇示慾)의 뜻 -> 자랑하거나 뽐내어 보이고 싶은 욕심.
그렇습니다.
하와는, 본질이 아닌, '보암직도 하고' 즉, '보이는 것'에 가치를 두었습니다.
사실 지금 온 세상은, 보이는 것에 승부를 거는 풍토에 깊이 빠져 있습니다.
그저 겉보기 괜찮으면 모든 것이 용서되고, 거기서 모든 행복이 다 나오는 줄 압니다.
크고 화려하면 좋은 것이고, 많고 드러나 보이면 그게 선이고,
예쁘고 날씬하면 그것이 진짜 아름다움인줄 압니다.
그래서 세상은 보이는 것에 올인하고, 치장하는 데 온갖 열정을 쏟아 붓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
우리의 내면을 냉정히 바라보면, 우리들 역시 과시하려는 욕망이 가득함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출세하고, 성공하고, 명성이 높아지려는 것 등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드러내 보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이 부분의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사단 마귀가 예수님에게,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 보라고 유혹했지요 !!!
그런데 그것은, 기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라는 말이었고,
기적으로 사람을 끌어 모으라는 유혹이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이렇게 유혹을 이기셨습니다.
마태복음4:7,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
어떤 사람들은, 봉사를 하며, 섬김을 하면서도, 사람들의 눈을 의식합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이 시간, 우리 모두에게 묻습니다.
누가 보면 하는 척 하고, 아무도 안 보면 안 할 겁니까 ?
혹시 주님의 일을 하면서도, 누군가의 칭찬이나 인정을 받고 싶어합니까 ?
기억하십시오 ! 칭찬과 격려 없이도 하는 것이 진짜입니다.
그래야 하늘의 상급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6:2,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
사단은 예수님에게, 보이는 것으로, 또한 기적으로 세상을 구원하라고 유혹했지만,
예수님의 방법은 십자가였습니다.
섬기고, 정말 별 소득도 없어 보이는 순종과 수고로 일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고통의 십자가에서 피 한 방울 물 한 방까지 다 쏟으시고,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버리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은혜로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서 예배드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
우리 역시 예수님처럼 그래야 합니다.
열심히 애쓰면서 수고하고 준비하고, 더 많이 손해보고 희생하는 가운데, 주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누가 인정해 주지 않아도, 누가 칭찬하지 않아도, 조금씩 조금씩 해 나가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의 일은 기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로 하는 것입니다.
또한 주님의 일은,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묵묵히 행하는 것입니다.
결론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 사람과 아담과 하와를 찾아가, 그들을 넘어뜨렸던 사단은, 지금 우리를 찾아와 유혹합니다.
"네 인생의 목표를, '모든 것을 다 가지는 것'으로 삼으라 !"
"너는 모든 것을 가질 자격이 있어 ! 너는 모든 것이 가능해 !"라고 말입니다.
그 때 우리는 이렇게 외칩시다.
"내가 약할 때, 주님은 내 속에서 나를 강하게 하시며,
내가 부족할 때, 주님은 내 속에서 나를 지혜롭게 하신다 !
사단아 ! 물러가라 !"
또한, 사단은 이렇게 우리를 유혹합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다. 네 눈앞에 보이는 것을 위해 살라 !"
그 때 우리는 이렇게 외칩시다.
고린도후서4: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사단의 모든 유혹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치고,
하늘나라에 상급을 쌓아 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