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016년12월25일, 마태복음1:18-25(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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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말씀을 기억하며, 함께 한 귀한 지체들과 이렇게 고백합시다.
지나간 세월·살아온 날들의 수만 세는 것이 아니라,
남겨진 세월·또한 살아갈 날들의 수(數)도 세면서 사는 우리들이 됩시다.
우리도 모세처럼 이렇게 기도합시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
금년 2016년도의 마지막 주일을, 하나님께 거룩하게 구별하여 예배드리는 귀하신 여러분들에게,
이 시간, 하나님께서 주시는 늦은 비의 은총이 충만히 임하기를, 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또한, 오늘 성탄절을 맞아, 예수님이 주시는 완전한 평화가,
여러분들의 마음과 가정과 부모형제와 삶의 터전에 가득 임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은,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는
본문말씀을 바탕으로 한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
오늘의 이 제목의 말씀은, 천사가 구약성경 이사야7:14의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이사야는 主前(B. C.) 700년경의 사람으로서,
그는 하나님이 깨우쳐 주시는 말씀을 따라, 구약성경 이사야서를 기록한 인물입니다.
그 이사야가, 자신의 때로부터 약700년 후에 세상에 오실 예수님에 대해,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이사야7:14,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여기에서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한 번도 남자를 경험하지 않은 처녀가, 아들을 낳는 놀라운 일이 있을 것인데,
그 아들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 성경을 보면,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등장하는데, 그 이름에는 모두 뜻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동양적인 습관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서양 사람들은, 자녀에게 이름을 지어줄 때,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저 존경하는 사람의 이름을 딴다든가,
또는 할아버지 혹은 외가의 이름을 따서 아이들의 이름을 짓는다 합니다.
그러나 동양적인 습관은 그 이름에 의미를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젠가 한 번 말씀드렸지만, 제 이름도 '소리 성(聲)'에 '물 맑을 철(澈)'인데,
그 뜻은 '맑은 물소리와 같은 사람이 되라'입니다.
더구나 자녀가 태어나기 전부터, 자녀의 이름을 정해 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영 하민의 경우도, 이들이 나기 전부터 '하영' '하민'으로 정했었습니다.
약2천년 전에 세상에 오신 예수님의 경우도,
예수님이 베들레헴에 나시기 수 백년 전부터 이미 이름이 지어져 있었습니다.
그 이름 중 하나가 바로 임마누엘입니다.
그 뜻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이고요.
또한, 이사야는 이 임마누엘이신 예수님에 대해, 이렇게도 기록했습니다.
이사야9:6,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그렇습니다. 임마누엘의 이름으로 오신 예수님은,
첫째, 기묘하신 분이십니다.
J. A. Motyer는 예수님의 기묘하심에 대해 말하기를,
"인간지성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초월적인 분이십니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기묘하심은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을 때,
그 분을 만났던 사람들의 고백을 통해서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8:25, "....... 그들이 두려워하고 놀랍게 여겨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가 ?!"
둘째, 그 분은 어떤 문제도 풀지 못하실 일이 없는 참 지혜자이십니다.
이사야는 예수님의 지혜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이사야11:2,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셋째, 그 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요한복음1:1-3, "태초에 말씀(로고스, 임마누엘이신 예수 그리스도)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넷째, 그 분은 영원히 변함이 없으신 우리의 아버지이시며,
우리에게 참 평화를 주시는 평강의 왕이십니다.
그렇습니다. 이렇듯 성탄절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은,
기묘하신 분이고, 우리의 모든 문제를 풀어주시는 참 지혜자(知慧者)이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고, 우리에게 참 평화를 주시는 우리의 아버지십니다.
바로 이 분께서, '임마누엘' 즉, 우리와 함께 해 주시기 위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오신 그 날을 기념하는 것이 성탄절인 것입니다.
자 ! 그렇다면 여러분 !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은, 구체적으로 우리와 어떻게 함께 하실 까요 ?
구약성경 출애굽기를 보면,
모세가 어느 날 호렙산 기슭에서 양들을 돌보고 있었는데, 가시덤불에 불이 붙은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불은 붙었는데 가시덤불이 타지는 않는 것입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모세가, 그 불이 타오르는 곳 가까이까지 갔더니,
갑자기 모세에게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모세야, 모세야 !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그렇습니다. 모세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출애굽기3:9-10, "이제 가라 !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짧게 요약하면,
"너 모세가, 애굽(이집트)에서 종살이하고 있는 나의 백성들을, 그곳에서 인도하여 낼 것이다"
라는 말씀입니다.
이에 모세가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대답합니다.
"하나님, 저는 말을 할 줄을 모릅니다. 또한 담대하지도 못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제가 그런 큰 일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
그 때 하나님께서 두려워하는 모세를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모세야 !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반드시 함께 하리라 !"
그렇습니다. 여러분 !
이것이 바로 '임마누엘'입니다.
즉, 하나님이 반드시 모세와(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결국 모세는,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통해,
200만 명의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출하는 참으로 놀라운 일을 해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이렇듯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은, 민족을 살려내는 위대한 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이 은혜가 임하기를 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
한편, 그로부터 40년이 지나 모세가 세상을 떠난 후,
여호수아가 모세를 이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는 큰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여호수아에게는 자기 민족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너, 하나님이 약속한 가나안으로 들어가,
그 땅을 정복해야 하는 큰 사명이 있었습니다.
이에 여호수아의 마음은 매우 무거웠고, 또한 두렵기까지 했습니다.
그는 생각했습니다. "이 큰 일을 어떻게 감당할꼬 !!!"
바로 그 때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수아1:5-6,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
여호수아1:9, "강하고 담대하라 !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그렇습니다. 여러분 ! '임마누엘' 곧 함께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대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와 함께 하셨습니다.
그 결과 여호수아는 무사히 그의 백성 2백만 명을 인도하여, 약속한 땅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였습니다.
함께 하신 임마누엘의 은혜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여러분 !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예레미야를 부르실 때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레미야1:4,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그랬더니 예레미야도 두렵고 떨려, 하나님께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예레미야1:5,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 보소서 !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그 때 하나님은 두려워하는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레미야1:8,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그렇습니다. 여러분 ! '임마누엘' 곧 함께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임마누엘 ! 항상 우리와 함께 해 주시는 하나님 !
이 얼마나 좋고 또 힘이 되는 말씀입니까 ?
오늘 본문을 보면, 천사가 마리아의 남편 요셉에게, 장차 예수님께서 탄생하실 것을 전하면서,
나실 아기의 이름을 '예수'로 정하라고 말합니다.
본문20-21절, "요셉아 !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또한, 천사는 계속해서 이사야의 말씀을 인용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본문22-23절,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이사야)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그렇습니다. 여러분 !
모세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 ! 여호수아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 !
그리고 예레미야와 함께 하셨던 그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세상에 오셔서, 예수 그리스도로 나타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이름이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인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종교는,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려고 노력하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진리는, 하나님의 친히 우리를 찾아오신 사실을 말씀합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
지금으로부터 2천년 전인 첫 성탄절 날, 하나님은 사람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서요. 또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요.
또한, 우리를 지켜주시고 돌보아 주시기 위해서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이 얼마나 놀랍고 또 놀랍고 감사한 일입니까 !?!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의 이 성탄절을 감사와 기쁨으로 맞이하는 것입니다.
결론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해 주시는)임마누엘의 주님'이십니다.
지금도 살아 계신 주님께서는, 그를 믿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계십니다.
그러므로,
임마누엘의 주님은, 우리가 약할 때 힘이 되어 주십니다.
임마누엘의 주님은, 우리가 불안할 때 우리에게 평안을 부어주십니다.
임마누엘의 주님은, 우리가 길을 잃을 때 안내자가 되어 주십니다.
임마누엘의 주님은,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주십니다.
또한, 사랑하는 여러분 !
지금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에,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합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기에, 우리가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합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기에, 우리가 아무리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합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기에, 우리가 아무리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합니다.
오직 우리에게는, 영원한 승리와 안식이 있을 뿐입니다.
오늘 성탄절을 맞아 예배하는 우리 모두에게,
임마누엘의 주님께서 주시는 놀라운 평화와 회복이 가득하기를,
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