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017년5월7일, 마태복음18:1-6(천국에서 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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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일 말씀을 생각하며, 함께 한 귀한 지체들과 이렇게 고백합시다.
부부는 서로가, 상대를 섬기고 채워주는 '돕는 배필'이 되어야 합니다.
부부는 서로에게 뼈 중의 최고의 뼈요, 살 중에 살이 되어야 합니다.
부부는 부모를 떠나, 둘이 먼저 한 몸을 이루어야 합니다.
행복한 부부는 다투고 난 뒤에, 서로 먼저 화해를 구하는 부부입니다.
여러분 !
지금까지 지나간 세상의 역사 속에서, 어린이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졌던 때가 있었을까요 ?
만약 있었다면 과연 언제였을까요 ?
사람과 사회를 연구하는 한 사회학자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19세기는 여자를 발견했고, 20세기는 어린이를 발견했다"
그렇습니다.
실제로 인류가 창조된 후 근대에 이르기까지,
어린이들이 역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인류는 겨우 현대에 들어와서야, 어린이를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2천년 전,
어린이는 매우 미숙한 존재로서 백성들의 수에 넣을 가치도 없다고 여겨졌던 시절,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한 어린아이를 사람들 위에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본문3절,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또한 예수님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어린아이들을 막아섰던 제자들을 꾸짖으시고,
또한 분(憤)까지 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가복음10:14,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린아이들을 단순히 어른들 위에 세우신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천국, 즉 하나님 나라의 참된 주인공임을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당시로 볼 때에, 참으로 파격적인 선언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는 이미 소개한 말씀처럼,
매우 무거운, 그러면서도 아주 확실한 교훈을 주셨습니다. 바로 이 말씀입니다.
본문3절,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렇습니다. 여러분 !
지금 우리는 온전한 구원을 이루기 위해,
어린아이 때에 가지고 있었던 것들을, 우리 속에 다시 회복 시켜야 합니다.
자 ! 어린아이는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을까요 ?
즉, 우리는 어린아이일 적에,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
첫째, 어린아이들은 순수합니다.
어린아이들의 순수함 중 하나는, 자기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을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거짓과 아부와 위선에 익숙해 있는 어른들과는 매우 대조적입니다.
약 12, 3년 전, 에베소서4장의 말씀을 본문으로,
'구습(舊習)을 따르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라는 내용의 말씀을 설교한 적이 있었습니다.
메시지의 내용은,
우리들이 가진 습관 중에는 좋은 습관도 있고 나쁜 습관도 있는데,
좋은 습관은 우리를 복된 길로 인도하지만,
나쁜 습관은 우리를 멸망으로 인도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또한 신앙 생활도 나쁜 습관이 있는데,
첫째는 예배시간을 지키지 않는 습관이고
둘째는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거짓말하는 습관이며,
셋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습관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특히 성도를 미워하는 습관은 아주 나쁜 습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를 어지럽히는 가장 대표적인 악행이니까요 !!!
그런데 그 날 늦은 시각,
그 날 함께 예배를 드렸던 우리 교회 한 지체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목사님 ! 저는 본향교회에서 열심히 신앙생활하고 싶지만, 교회를 어지럽히고 지체간에 분란을 일으키겠으니,
잠시 교회를 쉬어야겠습니다"
깜짝 놀란 제가, "무슨 말씀입니까 ?"라고 물었더니,
내용인즉 그 분의 말씀이,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제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한 사람이 우리 교회에 있습니다. 저는 그 사람이 정말로 밉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이 오늘 설교 중에 말씀하시기를 '성도를 미워하는 습관은 아주 나쁜 습관'이라 하셨고,
또한 저와 같은 사람들은 교회를 어지럽힌다 했으니, 제 마음이 무거워 견딜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왜 그 성도님이 그토록 미우십니까 ?"묻고 자초지종을 들었더니,
내용인즉 미워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본향교회 목사로서 순간 하나님께 깊이 감사 드렸습니다.
또한, 저에게 전화를 주신 그 분께도, 마음으로 감사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교회에 참으로 순수한 마음과 신앙을 가진 분이 계시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분은 거짓이나 위선으로 저에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았고 솔직히 고백했습니다.
'교회를 잠시 쉬어야겠다'는 방법이 좀 틀리긴 했지만 말입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하나님의 나라가 바로 이런 분들의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함께 한 지체를 미워하는 그 마음을,
도리어 사랑하는 마음으로 변화시켜 주신 줄 믿습니다.
아멘 !
그렇습니다. 여러분 ! 우리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중심을 보십니다.
우리들이 사람을 속일 수 있고, 형제를 속일 수 있고, 가족을 속일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절대로 하나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 속 깊은 곳까지 다 아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우리 모두 정직을 회복합시다. 순수함을 회복합시다.
거짓말은 마귀의 것입니다. 마귀의 장단에 춤추지 맙시다.
오늘 어린이주일을 맞아,
우리의 자녀들에게 '항상 진실한 부모의 모습'을, 또한 '항상 정직한 부모의 모습'을 본보일 수 있는 우리들이 되기를,
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와 우리 자녀들은, 천국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
둘째, 어린아이들은 부모를 신뢰합니다.
그렇습니다. 어린아이는 부모를 온전히 신뢰합니다.
어떤 두려움에도, 부모의 품속에서는 안심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
하나님 자녀로서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해 구원을 의심하고,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을 의심하는 것은 참 어리석은 일입니다.
찰스 브론디라는 줄타기 곡예사가, 장대 하나 만을 가지고 외줄 위를 걸어
세계 유명한 곳들을 건너간 일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찰스 브론디가 나이아가라 폭포 이쪽과 저쪽 끝에 줄을 걸고 그 줄 위에서,
수많은 관람객들을 향해 이렇게 외쳤습니다.
"여러분 ! 내가 이 줄을 타고 건널 수 있다고 믿으십니까 ?"
사람들이 대답합니다. "내 믿고 말고요."
브론디가 말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 여러분들 가운데 누구든지 내 어깨 위에 앉아, 나와 함께 이 줄을 건너갈 사람 앞으로 나오십시오."
순간 사람들은 침묵했고 아무도 나서지 않았습니다.
그 때 한 용기 있는 소녀가 일어나 브론디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브론디는 그 소녀를 무등 태우고 반대편까지 무사히 건너갔습니다.
여러분 ! 과연 그 소녀는 누구였을까요 ?
그렇습니다. 바로 브론디의 딸이었습니다.
소녀는 아버지를 진정 신뢰하였기 때문에 자신의 생명을 아버지께 맡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은, 시편 기자를 통해, 우리에게 지금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시편37:5-6,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또한, 하나님은 잠언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잠언3: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잠언16: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우리들의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 맡기시기를 권면합니다.
가정, 사업, 취업, 자녀, 인생, 결혼, 죽음도 맡기시기를 권면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이미 천국의 주인공이 되는 줄 믿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은, 나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오직 하늘만 뚫어지게 쳐다본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그러한 사람은 무책임한 자이고 방관자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은, 범사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따른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됨이 없이 힘껏 행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가진 온 힘을 다하는 것입니다.
거짓과 타협을 배제하고, 오직 하나님이 주신 정직한 마음으로, 바른길을 걷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우리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주십니다.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되, 100배로 거두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여, 이 은혜를 받아,
우리의 자녀들에게 가장 좋은 믿음의 본을 보여주는 우리들이 되기를,
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셋째, 어린아이들은 겸손합니다.
어린아이를 세우신 예수님이, 오늘 본문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본문4절,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그렇습니다. 어린아이는 겸손합니다. 자기를 낮춥니다.
성 프랜시스(St. Francis, 1181-1226)의 겸손은 너무나 유명합니다.
프랜시스의 제자가 꿈속에서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많은 보좌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한 보좌는 눈에 띄게 높았습니다.
그래서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저것은 어느 분이 앉을 의자입니까 ?"
천사가 답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겸손한 프랜시스가 앉을 보좌랍니다"
그 말을 듣고 그는 부러워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꿈이 깼습니다.
그 제자가 어느 날, 조용한 시간에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스스로 어떤 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그러자 스승은 주저 없이 대답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악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네"
그 말을 듣고 제자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말했습니다.
"선생님 !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교만입니다. 그건 바로 위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생님을 聖子라고 부르고 있지 않습니까 ?
지금 세상에는 수많은 강도, 살인자 등 온갖 악인들이 득실거리는데
어떻게 선생님께서는 스스로 가장 악하다고 말씀하십니까 ?
그것이 바로 위선이 아닙니까 ?"
제자는, 꿈속에서 본 보좌에 은근히 시기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에 따진 것입니다.
그러자 프랜시스는 빙그레 웃으면서
"그건 자네가 나를 몰라서 그래. 정말 나는 완악(頑惡)하고 교만한 사람이지.
하나님께서 내게 너무나 많은 은혜를 부어주셨으므로, 오늘날 내 모습이 그나마 이 정도 된 것이라네 !"
"여보게 ! 만약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그 은혜들을 다른 사람에게 주셨다면,
분명 그 사람은 나보다 몇 배나 훌륭한 사람이 되었을 거야 !"
이렇게 말하는 프랜시의 모습은, 참으로 솔직했고 또 진실했습니다.
그 제자는 그때에야 스승의 낮아짐과 겸손을 바로 알아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우리들 중 누구도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우리들은 다 멸망 받을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누가 더 덜한 죄인인지 누가 더 악한 죄인인지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한 것처럼,
우리는 모두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참으로 악한 죄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사랑이 우리에게 부어져,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을 경배할 뿐입니다.
미국에서 어떤 분이 한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그 교회에 다니는, 노벨상을 수상했다는 물리학자를 만나기 위함이었습니다.
물리학자는 마침 교회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방문한 사람이 물었습니다. "당신은 이름난 물리학자인데 교회 청소를 하고 계십니까?"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 안에 계신 그분이 나로 청소하게 하십니다"
방문객은 다시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훌륭한 물리학자가 되셨습니까?"
그는 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 안에 계신 그분이 나로 학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학자는 자신은 낮추고, 오직 하나님 만 높이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미국 L. A.에 있는 유명한 교회의 이야기입니다.
그 교회 장로님은 모두 31명인데, 식사시간이면 몇 백 명의 성도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장로님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밥과 국과 반찬을 나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식사를 모두 마치면, 꼭 설거지 봉사까지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교회의 성도들은, 모두 섬기는 성도, 겸손한 성도들이 되어간다고 합니다.
결론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오늘 어린이주일을 맞아, 우리 속에 있던 것들을 회복시킵시다.
순수함을 회복합시다.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회복합시다. 겸손하고 낮아집시다.
그리하여 예수님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세운 한 어린아이처럼, 우리들도 예수님이 세우시는 샘플이 됩시다.
또한, 우리 본향교회가 샘플 되는 교회 되게 합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자녀들에게 바른 본이 됩시다.
그리할 때, 우리 하나님은
우리와 우리 자녀들을 천국의 주인공으로, 그리고 이 땅 복음화의 첨병으로 세워주실 것입니다.
이 은혜를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