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017년4월9일, 마태복음26:26-28(받아 먹으라 ! 이것은 내 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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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일 말씀을 생각하며, 함께 한 귀한 지체들과 이렇게 고백합시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인간은 말과 그 말의 능력을 가진 특별한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너무 말을 많이 하지말고, 다른 사람을 험담하려는 마음을 짓누릅시다.
우리 입술로 항상 감사를 말하며, 또한 이웃을 세워주는 말을 합시다.
우리 삶을 바꾸기를 원한다면, 우리의 말을 '믿음의 언어'로 바꿉시다.
지금으로부터 약 2천년 전,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위해, 악한 무리들에게 붙잡히시기 전날 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나누셨습니다.
식사를 나누던 중, 예수님께서 떡을 떼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본문26절,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一同が食事をしているとき, イエスはパンを取り, 贊美の祈りを唱えて, それを裂き,
弟子たちに与えながら言われた. "取って食べなさい. これはわたしの体である.")
또한, (포도주가 담긴) 잔을 들어 감사 기도를 하시고,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본문27-28절,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皆, この杯から飲みなさい.
これは, 罪が赦されるように, 多くの人のために流されるわたしの血, 契約の血である.)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행하고자하는 성찬식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
예수님은 첫 번째 성찬식 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떡을 떼어 주시며,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둘째, 포도주를 주시며,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그렇다면, 여러분 !
예수님의 이 말씀은,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
종교개혁자 존 칼빈(John Calvin, ジャン カルヴァン)은,
예수님의 이 말씀을 바탕으로, 성찬(聖餐)을 '영적 임재(靈的臨在)'로 설명합니다.
우리 개혁교회는, 칼빈의 이 '영적임재설(靈的臨在說)'을 받아들입니다.
자 ! 성찬의 '영적 임재(靈的臨在)'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
'영적 임재'란, 말 그대로 '영적으로 임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어떤 신자들은, 이 '영적 임재'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찬 때에 나누는 '떡'(혹 빵)과 '포도주'에, 정확히 무엇이 또한 어떻게 임하는 지에 대해서도,
분명한 개념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다만, 어렴풋이 혹 이렇지 않을까 나름대로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성찬 때 나누는 떡과 포도주에 예수님의 영혼이 임한다.'
혹은, '떡(혹은 빵)과 포도주는 그저 떡과 포도주일 뿐이고,
우리가 성찬에 참여할 때, 예수님께서 영적으로 그 성찬식에 임재하신다.'
혹은, '떡(혹은 빵)과 포도주는 그저 떡과 포도주일 뿐이고, 우리가 성찬에 참여할 때,
예수님과 영적인 교제가 이루어진다.' 등입니다.
자 ! 그렇다면, '영적 임재'의 참 의미는 무엇일까요 ?
'영적 임재'의 정확한 뜻은,
'예수님의 몸이 성령 하나님의 역사를 통하여, 실재(實在, 라틴어 realis)로,
또한 참(라틴어 vere)으로 떡(혹은 빵)과 포도주에 임한다'입니다.
그리고 칼빈을 비롯한 개혁신학자들이 이것을 '영적 임재'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 임재가 성령의 사역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찬식 때의 성령의 사역은, 우리의 몸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에 역사(役事)하기 때문에,
영적(靈的)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찬식을 행할 때, 성령님은 두 가지 일을 감당하십니다.
첫째, 성령은 예수님의 몸에 역사(役事)하셔서, 우리의 영혼이 예수님을 먹을 수 있도록 역사(役事)하십니다.
둘째, 성령은 우리의 영혼에 역사(役事)하셔서, 우리의 영혼이 예수님을 먹을 수 있도록 역사(役事)하십니다.
예 ! 우리가 성찬식을 통해, 떡(혹은 빵)을 먹을 때, 우리의 몸은 입을 통해 떡(빵)을 먹지만,
우리의 영혼은 예수님의 몸을 먹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본문26절,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取って食べなさい. これはわたしの体である.)
또한, 우리는 성찬식을 통해, 포도주를 마실 때, 우리의 몸은 입을 통해 포도주를 마시지만,
우리의 영혼은 예수님의 피를 마시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본문27-28절,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皆, この杯から飲みなさい.
これは, 罪が赦されるように, 多くの人のために流されるわたしの血, 契約の血である.)
존 칼빈은 이것을 이렇게 비유하여 설명했습니다.
태양은 지구상에 그 자체로 임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빛(또한 열 等)을 생명체에게 전달한다.
즉 지상의 생물들은 태양 자체를 먹는 것은 아니지만, 태양이 주는 빛(또한 열 等)을 먹는다.
마찬가지로, 신자들의 영혼은 예수님의 몸 자체를 먹지는 않지만,
그 몸이 전달하는 우리 영혼에 필요한 양식은 충분히 먹는다.
그렇게 우리의 영혼은 예수님의 몸을 실재로 먹는 것이다.
성찬(聖餐)은, 우리 신자들의 영혼이,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
참 영혼의 양식을 공급받는 참으로 은혜로운 예식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말씀'과 '기도'와 더불어, 성찬을 '은혜의 수단'이라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이와 같이, 성찬은 우리 영혼을 위한 특별한 식사시간입니다.
성찬의 시간에, 우리의 몸은 이 세상에 머물러 있지만,
우리의 영혼은 하늘에 올라 주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양식을 먹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엄격히 말하면, 성찬식을 행할 때에 주님의 몸이 우리가 있는 곳에 임재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이 하늘로 들려 올려져, 그리스도의 몸 앞에 선다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성찬을 통해, 우리의 피폐한 영혼은 소생(蘇生)함을 얻습니다.
성찬을 통해, 우리는 우리 주님과 참된 영적 교제를 나눕니다.
예수님은 이 성찬을 우리 믿음의 사람들에게 행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성도들은, 모일 때마다 성찬을 행했습니다.
바울도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성찬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고린도전서11:23-25,
23.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わたしがあなたがたに伝えたことは, わたし自身, 主から受けたものです.
すなわち, 主イエスは, 引き渡される夜, パンを取り,)
24.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感謝の祈りをささげてそれを裂き,「これは, あなたがたのためのわたしの体である.
わたしの記念としてこのように行いなさい」と言われました.)
25.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また, 食事の後で, 杯も同じようにして,「この杯は, わたしの血によって立てられる新しい契約である.
飲む度に,わたしの記念としてこのように行いなさい」と言われました.)
사랑하는 여러분 !
오늘 우리는, 주님의 뜻을 따라 성찬식을 행하고자 합니다.
바울은 성찬에 참여하는 성도들에게, 이것을 주의하라고 말했습니다.
고린도전서11:27-29,
27.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28.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29.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그렇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살펴,
우리가 주의 몸과 피의 의미를 온전히 알고, 또 그 능력을 온전히 깨닫고 있는가를 돌아봐야 합니다.
예수님의 몸, 예수님의 피는 우리 위해 찢기시고 흘리신 사랑입니다.
성찬식을 통해 우리의 영혼은, 그 예수님의 사랑이 가득 담긴 몸과 피를 먹고 마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피폐한 영혼은, 새 힘과 능력을 얻습니다.
결론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의 성찬을 통해,
우리 본향성도들의 모든 영혼이 예수님의 살과 피를 온전히 먹고 마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로 말미암아, 우리들의 영혼이 소생하기를 축복합니다.
특히,
오늘 세례를 받는 모든 지체들에게,
성령의 거듭나게 하심의 은혜가 임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