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10월29일, 에베소서 2:1-9(종교개혁 500주년 맞이하여) > 主日説教原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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主日説教原稿

2017 2017년10월29일, 에베소서 2:1-9(종교개혁 500주년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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投稿者 박성철
コメント 0件 照会 9,041回 日時 17-11-0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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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일 말씀을 생각하며, 함께 한 귀한 지체들과 이렇게 고백합시다.


  우리로 인하여, 우리의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복을 누리게 합시다.
  아브람처럼, 재물은 하나님께서 주신다는 바른 재물관을 본 보입시다.
  아브라함처럼, 예배와 중보 기도의 모습을, 본보여 줍시다.
  아브라함처럼, 하나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모습을, 본보여 줍시다.

  여러분 ! 이 세상에 교회가 최초로 세워진 때는 언제일까요 ?

  우리의 죄와 허물을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대로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부활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40일 간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다가,

  제자들 앞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다시 올라가셨습니다.(승천하심)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직전,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도행전1:4-5, ".......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이에 사도들을 포함한 120명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예루살렘의 한 다락방에 모여, 간절히 기도하며 약속하신 것을 기다렸습니다.
  기도하기를 시작한 지 10일, 그들에게 약속한 성령이 임했습니다.
  사도행전2:1-4,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예 ! 이렇게 해서 세워진 교회가, 최초의 교회 '예루살렘 교회'입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세워진 이후, 곳곳에 여러 교회들이 세워졌습니다.
  예를 들면, 안디옥 교회, 고린도 교회, 갈라디아 교회, 에베소 교회, 빌립보 교회,

  데살로니가 교회, 빌라델비아 교회, 로마 교회 .......
  이러한 각각의 교회들은,

  하나님께 찬송을 드리고 예배하며,

  예수님의 말씀을 배우고 가르치며, 복음을 전파하고 선교사를 파송하며,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섬기는 등 아름다운 교회로 성장해 갔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역사가 500년, 1000년을 넘어 1500년에 이르자,

  교회는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여러 면에서 변질되고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둔 세상을 밝히고, 죄로 인해 죽어 가는 사람들을 구해야 할 교회가,

  도리어 세상을 칠흑같이 어둡게 하며, 사람들을 죽이는데 앞장섰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최초의 예루살렘 교회가 세워진 지 약1500년이 지난,

  1517년10월31일, 교회개혁 즉 [종교개혁]을 단행하셨습니다.


  종교개혁을 위해, 하나님이 먼저 세우신 사람은 마르틴 루터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500년 前인 1517년10월31일, 마르틴 루터는,
  비텐베르크 대학에 95개조의 논제(論題)를 붙이고 그것에 대해 토론할 것을 제안함으로서

  종교개혁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물론 루터 자신이 처음부터 종교개혁을 작심하고 이 일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또한 자신이 행한 일이, 당시 부패할 대로 부패한 중세교회를 그토록 변화시키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다만 루터는 도저히 진리를 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그 마음을 주신 분은 물론 하나님이셨습니다.

  저는 오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의 세 가지 핵심을 소개하여,

  우리 또한 이 시대의 [교회 개혁자]로 세워지기를 소원합니다.

  종교개혁의 첫 번째 핵심은, Sola Scriptura(오직 성경으로)입니다.

  여러분 ! 개혁은 단순합니다.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당시의 교회는 성경과 너무 멀어져 있었습니다.
  참 놀랍게도, 당시에 성경은 아무나 읽을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성경 해석은 오직 교황만 할 수 있다고 교회법으로 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당시에는 교황과, 교황이 허락한 성직자들 외에는

  아무도 성경을 가질 수도 또 읽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반 성도들은 성경을 가지고 있지도 못했고, 혹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읽을 수 없었습니다.

  그로 인해, 중세 교회 성도들은

  교회가 가르치는 교리나 제도가, 성경의 어떤 근거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인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
  당시 교회는 왜 성도들에게 그토록 성경을 보지 못하게 했을까요 ?
  그것은 바로, 성경을 보면 진실이 드러나기 때문이었습니다.
  성경을 조금만 읽어봐도 당시 교회가 얼마나 거짓된가를 금방 알게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당시 교회는 성도들의 눈을 가렸습니다.
  그래서, 루터가 비텐베르크 대학 게시판에 붙인 95개조의 조항의 대부분은,

  당시 시행되고 있던 카톨릭 교회의 여러 가지 사업과 주장이,

  과연 성경말씀에 비추어 볼 때 옳은가 하는 것을 묻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루터는, 당시 교회가 판매에 열을 올렸던 면죄부를 주목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종교개혁을 통해 당시 카톨릭 교회가, 가장 크게 타격을 받은 것은, 면죄부 사업이었습니다.


  자 ! 그렇다면, 여러분 ! 면죄부(免罪符)는 무엇일까요 ?!
  중세교회가 면죄부를 발행하기 시작한 것은 1096년 십자군 전쟁 때부터였습니다.

  전쟁을 두려워하는 군인들에게 교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면죄부를 가진 사람은 죽어도 지옥으로 가지 않고, 또한 연옥에 머물러 있을 필요도 없으며, 곧장 천국으로 간다"
  당시의 중세교회로부터 이 면죄부를 받은 군인들은,

  면죄부를 가슴에 품고 용감히 전쟁터에 나갔습니다. 물론 속은 것이지요 !!!

  그런 일이 있은 지 약400년 후인 1500년 대 초, 교회는 점점 더 타락했고,

  그로 인해 교회의 권위도 추락에 추락을 거듭했습니다.
  이에 당시 교회는, 회개와 개혁이 아닌, 지극히 인간적인 방법으로 교회의 권위를 높이고자,

  큰 성당을 건축하기 시작했습니다.
  큰 건물과 큰 교회로 사람들을 굴복시켜야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발상입니다. 오늘날의 일부 교회들과 비슷합니다.
  그런 생각으로 엄청나게 큰 규모의 교회를 세우려 하다 보니,

  그 성당을 짓는데 100년이나 걸렸고, 또 엄청난 건축비가 필요했습니다.
  결국 중세 카톨릭교회는, 성당 건축에 들어가는 막대한 건축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사람들에게 면죄부를 팔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면죄부를 더 많이 팔기 위해, 면죄부 판매를 위한 영업전문 신부를 둘 정도였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면죄부를 선전했습니다.
 "(면죄부를 산) 당신의 돈이 헌금함에 떨어지는 순간,

  연옥에 있는 당신의 부모님은 연옥에서 천국으로 뛰어 오를 것입니다."

  우리들이 지금 들으면,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당시 성경을 알지 못했던 신자들은 이 황당한 내용을 그대로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러분 ! 성경 어느 곳에, 연옥이 나오며

  성경 어느 곳에 면죄부를 사는 순간 죽은 부모와 형제 자식이 천국으로 간다는 말이 있습니까 ?
  그러나 중세교회는 이런 방법으로 성도를 속이고 우롱했으며,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시켰습니다.

  성도여러분 ! 우리는 지금 모두 다 성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개혁자들의 피와 헌신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우리들이 이 시대의 진정한 종교개혁, 교회개혁을 원한다면,

  우리의 삶의 기준이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더 이상 세상의 명예와 물질이 우리의 삶의 목표와 기준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오직 성경 말씀이 기준이어야 합니다.

  루터가 주장한 95개 조항 중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제21조, 교황의 이름으로 된 면죄부를 사면, 죄의 형벌을 면죄 받게 되고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가르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제27조, 면죄부를 산 돈이 돈 궤짝에 딸랑 소리내며 떨어질 때,

             연옥에 있던 영혼이 연옥 밖으로 뛰어 나온다는 것은 허황(虛荒)된 거짓말이다.
  제28조, 면죄부를 산 돈이 돈 궤짝에 딸랑 소리내며 떨어질 때 (교회는) 돈에 대한 탐욕만 늘어난다.
  제45조, 면죄부를 사는 사람은 교황의 면죄권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에 참여하는 것이다.
  제86조, 엄청난 부를 소유한 교황은 (면죄부를 팔아) 가난한 크리스천의 돈으로 베드로 대성당을

             건축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돈으로 해야 할 것이 아닌가 ?
  제95조는 "크리스천은 많은 고난을 거쳐 천국에 가는 것이지 (면죄부를 샀다고)

             안심하는 마음으로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다."


  개혁자 루터의 주장은 모두가 다 성경에 근거한 주장이었습니다.
  이처럼, 루터는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애썼고,

  그러다 보니 생각지도 않았던 종교개혁의 주역이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들도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

  이 시대의 주역이 되고, 또한 개혁자가 되시기를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종교개혁의 두 번째 핵심은, Sola Gratia(오직 은혜로만)입니다.

  루터가 95개 조항을 통해서 주장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한 가지는 '구원'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루터가 성경말씀을 통해 깨달은 것은, 구원은 면죄부를 산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루터는 당시 성서신학자로서 성경에 아주 정통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시편과 로마서, 갈라디아서, 히브리서 주석을 썼을 정도였습니다.
  그런 그에게, 구원이 면죄부를 삼으로서 얻어지는 것이라는 주장은, 참으로 황당한 말이었습니다.

  성경 어디에도 그런 말씀은 없었습니다.

  구원에 대한 루터의 믿음은 본문8-9절에 근거해 확고했습니다.
 "너희는 그(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그렇습니다. 구원은 사람이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에 관한 한,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 주권에 달린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에 달린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

  구원은 하나님의 전폭적인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요, 하나님의 일방적인 선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 구원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
  구원이란 자유함을 말합니다. 무엇인가로부터 풀려나는 것을 말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은 건짐을 받는 것이 구원입니다.
  병들었던 사람은 낫게 되는 것이 구원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큰 구원은, 죄로부터의 구원입니다.
  우리는 날 때부터 죄성(罪性)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죄를 짓습니다. 나도 모르게 죄를 반복합니다.
  죄는 속성상 또 다른 죄를 낳게 되고, 우리는 그 죄의 가책에 끊임없이 시달리게 됩니다.

  그런데 이 죄의 문제는 우리 인간 스스로 해결할 길이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더구나 여러분 !

  인간이 행한 모든 죄의 결과는, 인간에게 영원한 사망을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무엇보다,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런데, 성경이 분명히 말합니다.
  로마서5:10,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예수 그리스도)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그렇습니다.

  우리의 죄를 위해 대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외 어떤 것으로도 죄로부터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물론입니다.

  면죄부를 산다고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당시 유행했던 남몰래 하는 선행으로도 구원은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들에게 일방적으로 주시는 선물,

  그 십자가의 은혜만이  영원히 멸망 받을 죄에서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우리는 오늘도 은혜로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바랄 것도 은혜요, 우리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것 역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늘도 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들의 기도에 귀 기울여 주시고,

  이 땅 일본에서 넉넉히 살아갈 더욱 큰 은혜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끝으로 몇 번 소개한 루터의 청년시절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루터는 원래 법학도였습니다.

  장성해서 변호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던 그는, 어느 비 오는 날 끔직한 일을 당합니다.

  자기와 함께 비를 피하기 위해 큰 나무 아래 서 있던 친구가

  벼락에 맞아 죽는 것을 바로 옆에서 본 것입니다.

  루터는 그 사건을 통해 자신 역시 벼락에 맞아 죽을 엄청난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때로부터 루터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고,

  결국 수도사가 될 결심을 하고 수도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루터는 1505년 신부로 서품을 받고, 엄격하게 규율을 지키고 금식하면서,

  자기 죄에 대한 두려움을 씻기 위해 온갖 고행을 행합니다.
  죄를 용서받기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고해성사를 했습니다.
  얼마나 자주 고해소를 찾아갔는지 짜증이 난 담당신부는 루터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루터 ! 제발 죄를 좀 모아 가지고 와 !"
  그러나 루터는 그 무슨 행위로도, 죄책감으로부터 벗어 날 수 없었습니다.

  그 후 루터는 로마에 있는 '스칼라 산타'라고 하는 교회에 가게 됩니다.
  이 교회에는 예수님께서 빌라도 앞에서 재판 받으실 때에 오르셨다고 하는 계단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28계단으로 되어 있는데, 약 2천 년이 지난 지금도 남아 있다고 합니다.
  루터 당시에도 사람들은 이 계단을 아주 소중히 여겼습니다.

  왜냐하면 이 계단을 무릎으로 기어 오르내리면, 죄 사함을 받는다고

  당시 교회가 가르쳤기 때문이었습니다.(물론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심지어는 연옥에 가 있는 죄인도, 여기에서 기도하면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루터는 이 계단을 무릎으로 기어오르면서 계단마다 입을 맞추었습니다.
  주기도문을 외우면서 오르고 또 올랐습니다. 수없이 반복했습니다.
  무릎은 완전히 벗겨졌고, 피가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아무리 반복해도 루터는 자기의 죄가 여전히 자신 속에 남아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참으로 답답했습니다.

  그 후 루터는 성경을 읽던 중 마음이 크게 열려짐을 체험했습니다.
  비로소 오랫동안 자기를 고통스럽게 하던 죄의 허물이 벗겨지는 느낌을 체험했습니다.
  그 말씀이 바로 로마서1:17,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입니다.
  구원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바탕으로 한, 믿음으로 얻는 것이지

  고통의 수행을 하고, 순례를 하고, 선행을 함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종교개혁의 가장 중요한 세 번째 핵심인, Sola Fide(오직 믿음으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에 있어서 인간의 노력과 공로를 요구하시지 않습니다.
  다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죽으시고

  다시 살아 나셨다는 사실을 믿기만 하라는 것입니다.
  더구나 그 믿음도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설득하사, 우리로 고백하게 하십니다.
  만약 우리가 구원받기 위해 어떤 행위가 필요하다면,

  우리 중에 구원받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너무나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갇혔던 빌립보 감옥의 간수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가 구원받기 위해 한 일이 무엇이 있습니까 ?
  옥문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졸다가 지진을 만난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느냐"고 바울에게 물었을 때,

  바울이 어떤 행위를 요구했습니까 ?

  아니요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 가지, "주 예수를 믿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함께 외쳐 보십시다.
  Sola Scriptura !(오직 성경으로)
  Sola Gratia !(오직 은혜로)
  Sola Fide !(오직 믿음으로)


  우리의 신앙을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게 하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오직 믿음으로 만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되새깁시다.

  중세 교회가 성경을 버릴 때,

  교회는 마귀와 타협하고, 성직자들은 세속화되었으며, 성도들은 갈 길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로부터 500년이 지난 지금, 오늘날의 교회와 성도들 역시,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교회는 종교개혁 당시보다 더 심하게 세속화되었고,

  교회 지도자들은 바른 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성도들은 성경을 자유롭게 보고 말씀의 홍수 속에 살면서도, 여전히 욕망을 따르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우리는 이제 개혁되어져야 합니다.
  우리의 타락한 모습을 뒤늦게 발견하고 부끄러워하기보다,

  이제 말씀으로 거듭나고 은혜로 감사하며 믿음으로 구원의 도리를 전하는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결론의 말씀을 드립니다.

  종교개혁으로 인해, 무엇보다도 교회의 예배모습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성직자 중심의 예배로부터 예배자 모두가 참여하는 예배로,

  의전(儀典)중심의 예배로부터 '말씀'중심의 예배로 변했습니다.

  중세 교회의 예배는 성직자 중심의 예배였습니다.
  예배는 라틴어로 진행됐고 성직자 외에는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로 진행된 예배에서

  일반 성도들은 방관자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교회에서 성경은 성직자만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었고

  성만찬에서 일반 성도들은 떡만 받고 포도주 잔은 받을 수 없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뜻하는 포도주를 실수로 흘려서는 안 된다는 구실이었지만,

  사실은 사제들의 특권의식이 근저에 깔려 있었습니다.

  루터는 이러한 모든 잘못된 관행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예배는 모든 독일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독일어로 진행하게 했고,

  따라서 일반신자로서의 예배자들은 오랫동안 막혔던 귀와 마음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성만찬에서 모든 예배자들이 떡과 잔을 받게 하였습니다.
  또한 루터는 또한 찬송가를 직접 작사 작곡해서,

  모든 예배자가 한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했습니다.

  그로 인해 예배는 충만했고, 하나님은 마침내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종교개혁가들은 '하나님 말씀의 선포'를 예배의 중심에 놓았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생명력이 있는 살아있는 말씀이요,

  하나님의 말씀은 '설교'를 통해서 선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당시까지 틀에 짜인 정형화된 의전 중심의 예배로부터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중심의 예배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찾아 주신 성경을 사랑합시다.

  읽고 배우기를 즐겨합시다.
  그리고, 내 주장과 내 생각으로 살지 말고, 성경 말씀을 우리 삶의 기준으로 삼읍시다.


  또한 매일 매일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삶을 삽시다.
  무엇보다도, 예배의 감격을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더욱 풍성하게 합시다.
  그리고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主로 섬기며, 세상을 향해 나갑시다.


  이 세 가지를 통해 이 땅에 바른 교회상(敎會像)과

  바른 신앙상(信仰像)을 세우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또한 이것을 바탕으로 이 시대의 참된 개혁자가 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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