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年2월10일, 디도서 1:1-6(주님이 나를 여기에 남겨두신 이유) > 主日説教原稿

本文に飛ぶ
  • 日本語日本語 韓国語한글
사이트 내 전체검색

主日説教原稿

2019 2019年2월10일, 디도서 1:1-6(주님이 나를 여기에 남겨두신 이유)

ページ情報

profile_image
投稿者 박성철
コメント 0件 照会 8,050回 日時 19-02-14 21:29

本文

  오늘은 담임목사 휴양으로 인해, 지난 설교말씀을 대신해서 올립니다.

  지난 말씀을 생각하며, 함께 한 귀한 지체들과 이렇게 고백합시다.
  하나님은 우리가 부자가 될 방법을, 성경을 통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한,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부유한 자(富者)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온전한 십일조를 드려,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받읍시다.


  또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주라 !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예수님의 이 말씀에 순종하여, 우리 ! 큰 부자(富者)가 됩시다.
  구체적인 비전과 꿈을 가지고 하나님께 구하여, 큰 부자(富者) 됩시다.
  그리하여, 하나님 영광 나타내고, 복음의 큰 일꾼 됩시다. 할렐루야 !

  미국 제35대 대통령 케네디가 죽음을 당하기 바로 전날,

 (물론 케네디 자신은, 자신이 그 다음 날에 죽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매우 의미심장(意味深長)한 연설을 남겼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역사의 법정 앞에 설 때가 있습니다.

  우리들은 바로 그 자리에서 다음과 같은 네 가지의 질문을 받게 될 것입니다.”
 “첫째, 당신은 참으로 용감한 사람이었습니까 ?”
 “둘째, 당신은 현명한 판단을 했습니까 ?”
 “셋째, 당신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까 ?”
 “넷째, 당신이 맡은 일에 전적으로 헌신했습니까 ?”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

  이 질문은 우리도 멀지 않은 장래에 받을 질문임에 분명합니다.

  부디 부끄러움 없이, 이 질문들에 답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오늘 본문말씀을 통해,

  위의 질문에 부끄러움 없이 대답할 만한 한 사람을,

  우리 본향의 지체들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그 믿음을 우리도 본받아, 신실한 신앙인이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소개할 분은, 척박한 환경에 홀로 남아,

  자신의 사명을, 최선을 다해 헌신하며 감당했던 믿음의 선배로서, 그의 이름은 디도입니다.
  자 ! 좀더 구체적으로, 디도라는 분은 과연 어떤 분이었을까요 ?

  본문4절에서, 바울 사도는 디도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같은 믿음을 따라 나의 참 아들 된 디도(信仰を共にするまことの子テトス)”
  그렇습니다. 사도 바울이 신앙 안에서 디도를 키웠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 사실 디도는 유대인이 아니라 헬라인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유대인들 쪽에서 보면, 그는 이방인이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바울을 통해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나아가서 바울이 가장 자랑할 수 있는 믿음의 아들이 되었습니다.


  성경을 보면, 디도는 바울의 전도여행에 늘 함께 합니다.

  바울이 어디를 가든지 디도는 항상 바울 옆에서 사역을 도왔습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사실 디도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디모데보다 더 유력한 인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종종 디도에게, 아주 중요한 임무를 맡겼습니다.
  먼저 갈라디아서2:1에 보면,

  바울이 디도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분명 예루살렘 회의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사도행전15장에 기록되어있는 예루살렘 회의는,

  기독교 역사 가운데 참으로 중요한 회의 중 하나입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초창기, 복음은 팔레스타인의 유대인들을 중심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 교회를 향한 세상 권력자들의 핍박이 시작되자,

  복음은 이스라엘을 넘어 아시아와 유럽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복음이 퍼져 갈 때, 예루살렘 교회에서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그것은, ‘유대인이 아닌 다른 민족의 사람들(즉, 이방인들)도,

  교회의 공동체로 인정해야 하는 가 ?’하는 문제였습니다.
  그들은 할례도 받지 않았고, 음식도 가려먹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유대인들 입장에서는

  ‘이런 이방인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로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하는

  고민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바로 이런 문제를 가지고, 초대교회 지도자들 전체가 모여 회의를 한 것이,

  사도행전15장에 기록된 예루살렘 회의였습니다.

  이 회의가 교회역사 상 왜 중요한 회의였냐 하면,

  만약 이 회의에서 이방인들을 형제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결정했으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
  그렇습니다. 선교는 끝입니다.

  이방 사람들에게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어쩌면 우리가 복음을 듣지 못했을 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중요한 회의에 바울은 디도를 데리고 간 것입니다.

  아마도 이 때 바울은 디도를 내세워 이렇게 주장했을 것입니다.
 “자, 여기 서있는 디도를 보십시오. 그는 할례 받지 않은 헬라인입니다.

  그러나 이 얼마나 훌륭한 그리스도인입니까 ?

  그러므로 우리가 이방인들을 형제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우리의 큰 잘못이 될 것입니다.”


  결국, 예루살렘 회의는 이방인들을 형제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합니다.
  그렇습니다. 디도는 이와 같이 큰 일에 쓰임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바울이 고린도교회를 심하게 꾸짖는 편지를 보냈던 적이 있었는데,

  바로 그 편지를 가져 간 사람이 디도였습니다.(고린도후서2장)
  여러분 !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좋은 소식이 적혀 있는 편지를 들고 가면 그것은 참 부담 없고, 또 편안하고 즐거운 일입니다.

  그러나 야단치는 편지를 가지고 간다면 그건 꽤 부담되지 않겠습니까 ?
  그런데 바울은 쉽지 않은 그 일을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디도에게 맡겼습니다.

  그만큼 디도는 힘든 일도 맡길, 믿을 만한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디도는 예루살렘 지역에 큰 흉년이 들어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당할 때,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고린도에서 주도하여,

  마게도냐 지역의 교회들이 예루살렘 교회를 힘껏 돕게 합니다.
  그렇습니다. 디도는 실행력과 지도력도 갖춘 인물이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를 보면, 디도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우리는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예 ! 그는 힘든 일들을 잘 감당해 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후서8:23에서 디도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디도로 말하면 나의 동료요 너희를 위한 나의 동역자요,

  우리 형제들로 말하면 여러 교회의 사자들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이니라”


  이토록 디도를 귀히 여겼던 바울은,

  오늘 본문에 보면, 그 디도를 ‘그레데’라는 섬에 머물게 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본문5절, “내가 너를 그레데에 남겨 둔 이유는, 남은 일을 정리하고

  내가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그렇습니다. ‘남은 일을 정리하는 사명’을 위해서였습니다.

  자 ! 그렇다면, 그레데라는 섬은 도대체 어떤 곳일까요 ?
  그렇습니다.

  그레데는 지역적인 의미로 보면, 그리스의 제주도, 혹은 그리스의 오끼나와(沖縄)와 같은 곳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디도서에는 그레데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몇 차례 나오는데,

  좋은 내용이라고는 하나도 없습니다.
  본문10절을 보면, 그레데에는 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은 곳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그레데는 할례를 구원의 조건으로 삼는 자들이 교회를 어지럽히는 곳이었으며,

  교회를 뒤엎는 자들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그레데는 좋지 않은 곳이요, 골치 아픈 문제가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도 그레데 사람들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디도서1:12-13, “.......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 하니,

  이 증언이 참되도다”


  고대 학자 폴리비우스라는 분도, 그레데 사람들을 이렇게 평했습니다.

 “탐욕과 허세가 그레데 토양에 본래부터 뿌리내리고 있으므로,

  그들은 어떤 방법으로 수입을 얻든 상관하지 않는 유일한 백성이다”
  한 마디로 그레데 사람들은,

  자신들의 배를 채우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유일한 백성들이라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레데에는 칭찬 받을 것과 긍정적인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세상의 온갖 악한 것들만 가득 차 있는 곳이었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신앙에 하나 도움이 되지 않는 환경들뿐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디도가 감당할 사명이 그곳에 있음을 알았습니다.


  예를 들면, 9-10절에서 볼 수 있는 대로

  그레데에는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거짓 교사들과 할례당의 잘못된 가르침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든든히 세워 나가기 위해서 기둥 같은 지도자들,

  즉 장로를 세워야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본문5절).

  또한 그레데에는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는 자들’,

  ‘복종치 아니하는 자 들’,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들’(디도서1:16)이 있었습니다.
  디도는 바로 이런 부족한 모습들, 이런 복잡한 문제들을

  바로 잡는 데 쓰임 받기 위해, 그곳에 남겨진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바로 여기에 믿음의 비밀이 있습니다.
  바울이 온갖 악한 것이 가득한 그레데에 디도를 남겨두었듯이,

  主께서는 디도처럼 귀히 여기는 우리들을, 이 험악한 세상에 남겨 두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어떻습니까 ?
  돈으로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는 물질만능주의,

  권력과 힘을 가진 자들이 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을 지배하는 부조리(不条理),

  마치 그레데의 상황과 참으로 닮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
  특히 지금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이 땅 일본은 어떻습니까 ?
  계속되는 대지진에 대한 경고, 후지산 분화(噴火)에 대한 주장, 방사능 위험,

  진실과 개혁이 사라진 정치, 불안한 경제....... 분명 그레데입니다.

  또한 우리 본향교회는 어떻습니까 ?
  해야할 일도 많고 감당할 일도 많은데, 함께 헌신했던 동역자들은 하나 둘 떠나가고,

  남겨진 것은 연약한 우리들뿐입니다.

  마치 그레데의 모습과 같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지금 우리가 선 이곳에 우리를 남겨두신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하실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 ! 그렇다면 여러분 !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요 ?


  그것은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우리들을 통해,

  우리가 선 곳에 있는 많은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우리를 이곳에 남겨두신 것입니다.
  상처를 치유하고, 부족함을 채우라고, 우리를 남겨 두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디도가 그랬던 것처럼,

  그레데의 현실을 나의 현실, 내가 감당해야할 사명의 자리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우리들이 속한 직장의 어려움이 나의 어려움이 되어야 하고,

  우리들이 속한 이 땅 일본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 되어야 합니다.
  왜 지금 내 앞에 이런 어려움이 있는가 ?!

  이 어려움을 어떻게 피할 수 있는가 ?!
  이렇게 생각하며, 피하며 도망할 생각을 하지말고,

  오히려 ‘이 문제 많은 곳에 나를 남겨두신 이유가 있다’는 소명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서 있는 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서 있는 이 땅의 사람들을 또한 사랑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 땅의 사람들을 인해 안타까워하시는, 우리 하나님의 아픈 가슴을 함께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내가 속한 곳에 있는 그 사람들을 바라보시며 참으로 안타까워하시는

  그 하나님의 아픔과 사랑을 느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 하나님의 아픔을 느낀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그 사랑으로, 상처받은 영혼을 감싸 안을 수 있어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를 여기에 남겨두신 가장 큰 이유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여러분의 가정에 부족한 것이 무엇입니까 ?
  그것을 채우라고 하나님은 여러분을 여러분의 가정에 남겨 두셨습니다.

  여러분 ! 우리 본향에 부족한 것이 무엇이며, 어떤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바로 그것을 채우고 해결하라고, 하나님은 우리를 이 교회에 남겨두셨습니다.

  여러분 ! 여러분의 직장과 일터에 무엇이 부족합니까 ? 무엇이 문제입니까 ?
  바로 그것을 여러분을 통해 해결하게 하시려고,

  하나님이 그곳에 여러분을 남겨두신 것입니다.

  비판하고 욕하라고 남겨 두신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여러분 !?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우리가 가져야 할 바른 신앙의 태도이고, 의식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런 소명감이 있는 사람을 크게 세우십니다.

  한 분의 목사님을 소개하겠습니다.

  강북제일교회 윤덕수 목사님입니다.
  이 분이 1981년 교회에 부임하셔서 목회를 참 열심히 하시다가,

  서울 올림픽이 있었던 1988년에 그만 뇌출혈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병원에 실려가서 정신을 차리고 눈을 떴을 때는, 많은 것이 달라져 버렸습니다.
  약 3년 동안 말을 하지 못했고, 몸의 절반은 완전히 못 쓰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대부분의 기억과 의식을 잃어 버렸습니다. 자식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대부분 그렇듯이 이런 분들의 얼굴은 흉악하게 돌아가 버립니다.

  의사는 얼굴이 너무 많이 돌아갔기 때문에, 본래대로 돌아오기 어렵다고 처음부터 포기시켰습니다.


  이때부터 교회와 성도들은, 얼굴은 돌아갔고, 말도 못하고 일어나지도 못하고,

  자식도 몰라보는 反 식물인간 목사님을 3년 동안 병원에 눕혀놓고,

  하루도 빠짐없이 밤낮으로 철야하며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윤 목사님은 기독교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봐라 ! 목사가 저렇게 됐다”하면서,

  성도들을 시험에 들게 할 것이 걱정되어, 처음부터 살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윤 목사님은 매일 밤 이렇게 기도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하나님 ! 내일 아침 눈 뜰 때에는 꼭 죽어있게 해 주세요 !”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하나님 ! 오늘 해질 때까지는 꼭 죽게 해 주세요 !”

  의사가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권했지만,

  애초부터 살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목사님은 누구도 자기 몸에 손을 대지 못하게 했습니다.
  목사님의 완강함 때문에, 누구보다도 사모님이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그 교회 장로님들이 그룹을 짜서 목사님이 입원한 병원에 출근을 했습니다.

  장로님들은 “목사님, 저하고 한번 걸어 주세요. 그것이 저희들의 소원입니다.

  목사님이 죽으시는 것이 소원이시면, 목사님과 같이 딱 한 번 걷고 싶은

  저희들의 소원 먼저 들어주시고, 그 후에 돌아가시면 안되나요 ?!”하면서 목사님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렇게 장로님들이 윤 목사님의 재활훈련(リハビリ)을 도왔습니다.


  그러다가 때로는 넘어지고 쓰러지면, 목사님이 막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셨습니다.
  그러면 장로님들은 돌아서서 눈물을 닦고, 또 돌아서서 リハビリ를 도왔다고 합니다.

  어느 날은, 차를 태워 부산의 해운대로 모셔 가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비행기로 제주도에도 모셔 가서, 분위기를 새롭게 하여 목사님의 치료를 도왔다고 합니다.
  그때 비행기를 타는 것을 거부하는 목사님에게, 한 장로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 이렇게 여기 저기 다니시다가,

  또 뇌가 터지면 목사님 소원대로 돌아가시는 것이니까 감사한 일이고,

  또 안 터지고 회복되시면, 목사님이 온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복음을 전하도록

  하나님이 기회를 주시는 것이니, 목사님 ! 우리 비행기 한번 타 보지요.”
  장로님의 그러한 간곡한 말씀에, 목사님도 제주도의 비행기에 올랐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는 만장굴에 데리고 들어가서 목사님을 이쪽 굴 입구에 세워두고

  장로들은 저쪽 끝에서 기다리면서 걸음을 연습시켰습니다.
  컴컴한 곳에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사모님을 붙잡고 겨우겨우 걸어나가면,

  장로님들이 “우리 목사님 만세 ! 만세 !” 소리소리 지르고 야단이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강북제일교회 장로님들은, 윤 목사님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한편, 그 교회가 속해 있는 노회는 소속교회의 설교강단이 오랫동안 비어있었기 때문에,

  설교목사를 보내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장로님들이 노회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합니다.
 “아무도 못 옵니다. 절대로 못 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윤 목사님을 일으켜서 강단에 다시 세워주실 때까지 기도하겠습니다.

  그러니 누구도 오지 마십시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목사님의 입이 열렸습니다.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완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목사님의 몸은 아직 목구멍도, 혀도 입술도 절반만 살아있고 절반은 못 느꼈습니다.
  말 한 마디 하는 것이 너무나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말을 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데,

  하나님께서는 윤 목사님에게, 지극히 당연한 그것이 얼마나 축복이요 감사인지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성도들의 성화에 못 이겨,

  윤 목사님은 강단에 다시 서기로 했지만, 도저히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윤 목사님은 기도원에 일주일을 예정하고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처량하고 답답한 마음에다, 오만가지 잡생각만 들고 기도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일주일이 휙 지나가 버렸습니다.

  성도들과 약속한 날짜가 돼서 할 수 없이 내려가려는데, 보이지 않는 손이 목사님을 눌러 앉혔습니다.
  그리고, 죽기만을 바라는 목사님에게 드디어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야, 윤목사 ! 네가 명색이 목사인데

  너는 어떻게 반쪽 없어진 것만 불평할 줄 알았지 남은 반쪽으로 인해 감사할 줄 모르느냐 ?

  반쪽가지고 무엇을 하겠냐고 항의했는데, 너는 없어진 것만 가지고 툴툴댈 줄만 알았지,

  한번이라도 ‘하나님 ! 그래도 반쪽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해 봤느냐 ?”
 “네가 한번 대답해 봐라. 네가 반쪽이라서 못하는 것이 뭐가 있니 ?

  네가 반쪽이라서 볼 것을 못 보니 ? 네가 반쪽이라서 냄새를 못 맡니 ?

  네가 반쪽이라서 먹을 것을 못 먹니 ? 꼭 좔좔 쏟아야 말이니 ?

  천천히 말하면 안 되니 ? 꼭 쌩쌩 달려가야만 되니 ?

  남을 의지하고 비틀대면서 걷는 것은 걷는 것 아니니 ?

  네가 못하는 것이 뭔지 한 번 말해 봐라.”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 음성을 듣고 윤 목사님이 자신을 돌아보니, 자신에게는 남은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자기를 위해 온 정성을 다하는 사모님이 옆에 있었고, 두 자식이 있었고,

  목사님 자신보다 더욱 목사님을 위해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장로님들과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백했습니다.

 “주님, 잘못했습니다.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저를 한번만 살려주시면 두 번 다시 불평하지 않고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간절히 회개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께서는 윤 목사님의 기도의 문을 열어주시기 시작하셨습니다.
  한달 동안 엉덩이뼈가 살을 뚫어버려서 피가 날 정도로 깊은 기도를 하게 하셨습니다.


  그 다음에는 말씀의 회복이었습니다.
  목사님이 뇌출혈로 여러 기억을 잊어버렸는데, 그 중 하나가 성경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목사님에게 성경을 읽게 하시는데, 어느 정도였나 하면,

  두 주간에 한 번씩 성경 66권을 읽어, 1년에 성경을 26번이나 읽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꼭 전자회로가 끊어졌다가 연결되는 것처럼

  불이 번쩍 번쩍하듯 머리 속이 정리되더니,

  지금껏 공부했던 성경말씀들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윤 목사님은 3년 만에 강단에 다시 서게 되었습니다.

  윤 목사님은 이 때 한 가지를 하나님께 구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 제가 뇌출혈로 쓰러질 때, 우리교인이 천 5백 명이었는데

  앞으로 3년 만에 두 배로 만들어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용기를 얻겠습니다.”
  그로부터 3년 뒤, 그 기도는 응답된 줄 믿습니다.


  지금의 강북제일교회의 前 이름은 수유제일교회였는데,

  당시 예배당의 크기가 약6백 명이 함께 예배 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일마다 3천명이 예배를 드리니, 이것이 보통 일이 아니었습니다.
  주일 예배를 여섯 번 드리니까 장로님들이

 “목사님, 설교를 한번만 하십시오. 나머지는 부목사님들께 맡기십시오.

  너무 무리하셔서는 안됩니다.”하며 목사님을 말렸습니다.
  그랬더니 목사님이 말씀하기를,

 “장로님들, 나보고 설교하지 말라고 말씀하지 마십시오.

  나는 죽으려고 설교하지 살려고 설교하지 않습니다.

  나는 강단에 서서 죽을 각오하고 외치는데 외치다가 쓰러져 죽는 것이 내 소원입니다.”

  그러자 장로님들이 모여 이렇게 의논을 했다고 합니다.
 “할 수 없습니다. 우리 온 성도들이 힘을 모아,

  이참에 3천명이 함께 예배할 수 있는 예배당을 건축합시다.

  그러면 목사님이 설교를 한 번만 하시게 되지 않겠습니까 !!!”
  이렇게 기도하는 교회와 성도들을 하나님께서 축복하셔서,

  그 교회는 총 4백억 원을 들여서 6천5백 평의 大 교회를 세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로 윤 목사님은 그 몸을 이끌고 세계를 다니시면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병상에서 다시 일어나신 뒤로 그 분의 소원은 설교하다가 강단에서 돌아가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2005년2월, 윤 목사님은 미국 남가주 안디옥교회에서,

  눈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불편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설교를 마치시고,

  열흘 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2005년2월13일).

  그 분의 소원대로 설교하시다가 돌아가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저나 여러분이나 윤 목사님과 그 교회 성도님들을 기억하면서 다시 한 번 일어서십시다.

  우리는 아직도 가진 것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들이  예수님 안에서 한 마음이 되면, 그 어떤 일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윤 목사님과 그 교회 성도들은,

  마치 그레데에 남겨진 디도처럼, 참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졌지만,

  한 마음 되어 헌신하여, 오히려 더욱 큰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오히려, 교회를 성장시키고,

  세계 곳곳에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알리고 전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들을 그 자리에 머물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놀랍게 이루어 낸 것입니다.

  결론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우리의 생명을 연장시키시고, 우리를 이 세상에 남겨두신 이유가 있습니다.
  또한, 가정과 교회와 학교와 일터와 이 東京에 우리를 남겨두신 이유도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우리가 잠시만 기도해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우리 ! 또 한 사람의 디도가 됩시다.
  이 땅과 교회를 바라보시며, 가슴 아파 하시는 하나님의 가슴을, 우리들이 가집시다.
  그래서 거짓과 오만과 정욕만 위해 사는 영적 그레데와 같은 이곳에서,

  문제와 상처를 치유하고 부족한 것을 채우는, 놀라운 사명을 감당합시다.
  바로 그것을 위해 주님은 우리를 이곳에 두시고, 이곳에 머물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큰 뜻을 감당해 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 아멘 !!!

コメント一覧

Total 946件 18 ページ
  • RSS
主日説教原稿 リスト
番号 タイトル 投稿者 照会 日付
606 2019 박성철 8610 19-06-04
605 2019 박성철 8159 19-05-28
604 2019 박성철 11470 19-05-14
603 2019 박성철 8314 19-05-08
602 2019 박성철 11537 19-05-02
601 2019 박성철 19389 19-04-23
600 2019 박성철 8453 19-04-15
599 2019 박성철 16689 19-04-08
598 2019 박성철 8623 19-04-02
597 2019 박성철 8942 19-03-25
596 2019 박성철 13931 19-03-19
595 2019 박성철 8830 19-03-12
594 2019 박성철 8557 19-03-08
593 2019 박성철 9835 19-03-02
592 2019 박성철 9165 19-02-23
열람중 2019 박성철 8051 19-02-14
590 2019 박성철 11433 19-02-06
589 2019 박성철 9154 19-02-06
588 2019 박성철 8601 19-01-23
587 2019 박성철 9400 19-01-18

検索

会員ログイン

新規会員登録へ

サイト情報

〒132-0024 東京都江戸川区一之江2丁目6-1 1F
1F 6-1 Ichinoe2 Chome, Edogawa-Ku, Tokyo, Japan
phone : 090-1501-8465

アクセス者集計

今日
3,563
昨日
4,126
最大
5,398
全体
1,959,791
Copyright © 本郷宣教教会.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