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021년4월4일, 요한복음 21:1-14(와서 조반을 먹으라)-부활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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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말씀을 기억하며, 함께 한 귀한 지체들과 이렇게 고백합시다.
성도님 ! 에덴동산에서 우리의 조상 아담과 하와가 범죄 한 후,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가장 큰 관심은, 우리를 구원(救援)하시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정하신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십자가 대속(十字架 代贖)]입니다.
이 땅에 예수님의 몸 된 교회들을 통해 구속 사역이 이루어질 때,
구레네 시몬처럼 하나님 영광을 드러내고, 복 받는 도구로 쓰임 받읍시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후, 제자들은 큰 공포에 빠졌습니다.
왜냐하면, 다음은 자신들의 차례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한 곳에 깊이 숨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달라 마리아와 여인들이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전해왔고,
그날 밤 부활하신 예수님이 직접 제자들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요한복음20:19-20.
19. 이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その日、すなわち週の初めの日の夕方、弟子たちはユダヤ人を恐れて、自分たちのいる家の戸に
鍵をかけていた。そこへ、イエスが来て真ん中に立ち、「あなたがたに平和があるように」と言われた。)
2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そう言って、手とわき腹とをお見せになった。弟子たちは、主を見て喜んだ。)
그리고 그로부터 8일 후, 예수님은 다시 제자들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요한복음20:26-27.
26.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さて八日の後、弟子たちはまた家の中におり、トマスも一緒にいた。戸にはみな鍵がかけてあったのに、
イエスが来て真ん中に立ち、「あなたがたに平和があるように」と言われた。)
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それから、トマスに言われた。「あなたの指をここに當てて、わたしの手を見なさい。
また、あなたの手を伸ばし、わたしのわき腹に入れなさい。信じない者ではなく、信じる者になりなさい。」)
이렇게 두 번 제자들을 만나신 예수님은, 그들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요한복음20:21-22.
21.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イエスは重ねて言われた。「あなたがたに平和があるように。
父がわたしをお遣わしになったように、わたしもあなたがたを遣わす。」)
22.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そう言ってから、彼らに息を吹きかけて言われた。「聖霊を受けなさい。」)
자 !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이렇듯 제자들을 만나 그들에게 용기를 주시고,
사명과 성령을 주셨으면, 이제 제자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해야 합니까 ?!
물론입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예수님이 이루진 [십자가 대속(代贖)]을
구체적으로 이루기 위해, 예수님의 부활을 전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 제자들은 예루살렘에 머물렀습니까 ?! 떠났습니까 ?!
예 ! 부활하신 예수님을 두 번째 만난 후에 예루살렘을 떠났습니다.
또한, 부활의 주를 만난 후,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전했습니까 ?!
아닙니다. 디베랴 호수(갈릴리 바다)로 물고기를 잡으러 갔습니다.
본문1-4절.
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은 이러하니라
(その後、イエスはティベリアス湖畔で、また弟子たちに御自身を現された。
その次第はこうである。)
2.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シモン․ペトロ、ディディモと呼ばれるトマス、ガリラヤのカナ出身のナタナエル、
ゼベダイの子たち、それに、ほかの二人の弟子が一緒にいた。)
3.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シモン․ペトロが、「わたしは漁に行く」と言うと、彼らは、「わたしたちも一緒に行こう」と言った。
彼らは出て行って、舟に乗り込んだ。しかし、その夜は何もとれなかった。)
4.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既に夜が明けたころ、イエスが岸に立っておられた。だが、弟子たちは、
それがイエスだとは分からなかった。)
그렇다면, 여러분 !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포함한 대부분의 제자들은,
사명의 자리 예루살렘에 있지 않고, 왜 고향 갈릴리로 돌아갔을까요 ?!
더구나, 예수님은 예루살렘 근처인 감람산에서 승천하셨습니다.
여러분 ! 예수님의 부활로부터 승천까지가 40일인데,
그 기간에 그냥 예루살렘에 남아 있지, 뭐 하러 갈릴리에 내려갔느냐 말입니다.
승천 때 곧 올라올 것을요. 그리고 승천하실 때도,
[사도행전1:4.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エルサレムを離れず、前にわたしから聞いた、父の約束されたものを待ちなさい。)]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면 갈릴리로 내려갈 이유가 없는 것 아닙니까 ?!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제자들이 갈릴리로 간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첫째, 제자들이 예수님의 죽음에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아서, 갈릴리로 낙향했다는 설명입니다.
사실 우리는 너무 큰 충격을 받으면 한동안 정신을 못 차립니다.
예를 들면, 정기 건강진단을 받다가 갑자기 암이 발견되었다든지, 아니면 부모님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신다든지 하면, 사람들은 한동안 멍하니, 정신을 못 차리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제자들의 경우, 갑자기 예수님의 죽음을 접했습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자기의 죽음을 예고하시긴 했지만,
설마 설마 했는데 그게 현실로 닥치고 만 것입니다.
더군다나 참혹한 십자가형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아서, 정신이 멍해져,
고향 갈릴리로 내려가서 물고기나 잡고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둘째,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에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아서, 갈릴리로 낙향했다는 설명입니다.
십자가 고난 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부활을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16:21. 이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 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このときから、イエスは、御自分が必ずエルサレムに行って、長老、祭司長、律法学者たちから
多くの苦しみを受けて殺され、三日目に復活することになっている、と弟子たちに打ち明け始められた。)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를 않았습니다.
혹, 제자들이 부활을 믿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먼 훗날 이루어질 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 예수님의 부활은, 그들 눈앞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감당해내지 못했습니다.
여러분 ! 예수님의 제자, 도마의 외침을 생각해 보십시오.
요한복음20:25.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トマスは言った。「あの方の手に釘の跡を見、この指を釘跡に入れてみなければ、また、
この手をそのわき腹に入れてみなければ、わたしは決して信じない。」)
예수님이 두 번이나 제자들 앞에 나타나셨지만,
제자들에게 부활이란 사실은, 너무나 거대하고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작년에 코로나 감염으로 세상을 떠난 코메디언 志村けん상이 지금 이 자리에 나타난다면,
그것이 단순히 신기하고 기쁘기만 한 일이겠습니까 ?!
말 그대로 쉽게 적응이 안 되는 겁니다.
지금 예수님의 부활을 접한 제자들이 바로 그런 모습인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 그러나 이 두 가지 주장은 정답이 아닙니다.
제자들이 갈릴리로 낙향한 이유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자 !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마태복음28:5-7.
5.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天使は婦人たちに言った。「恐れることはない。
十字架につけられたイエスを捜しているのだろうが、)
6.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あの方は、ここにはおられない。かねて言われていたとおり、復活なさったのだ。
さあ、遺体の置いてあった場所を見なさい。)
7.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それから、急いで行って弟子たちにこう告げなさい。『あの方は死者の中から復活された。
そして、あなたがたより先にガリラヤに行かれる。そこでお目にかかれる。』)
그렇습니다.
제자들이 사명의 자리를 떠나 갈릴리로 간 것은, 위의 두 가지 이유도 있었겠지만,
더욱 분명한 것은 예수님의 뜻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갈릴리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 ! 그렇다면 여러분 !
승천을 40일밖에 남겨 두지 않은 그 시점에서,
예수님은 왜 제자들을 갈릴리로 가게 하셨을까요 ?!
지금부터 그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자들에게 부활이란 ‘죽음 이후의 것’이었습니다.
즉, 제자들에게 부활은, 먼 미래에 이루어질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활이, 자신의 눈앞에서 벌어진 현재의 사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당황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그런데 우리 예수님은 제자들의 이 당황한 마음을 너무나 잘 아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지난 3년간 예수님과 평범하게 함께 했던 시간을 다시 경험케 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의 부활을, 그들의 평범한 삶으로 흡수하게 하신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과 제자들의 지난 3년간 사역의 중심지는 갈릴리였습니다.
예루살렘에는, 명절 등 특별한 시기에만 올라갔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갈릴리로 이끄신 이유는,
십자가 고난 겪으시기 전의 일상적인 삶으로 되돌아가셨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과 함께 식사도 하셨습니다.
항상 제자들과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 본문12절에서 "와서 조반을 먹으라(さあ、来て、朝の食事をしなさい)" 말씀하셨을 때,
그건 제자들이 평소에 듣던, 바로 그 말씀이었습니다.
우리 어머니들이 아침마다, 일상적으로 같은 말을 하잖아요.
"애들아, 밥 먹어라 !"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제자들은, 이러한 예수님의 따뜻한 배려를 통해, 예수님의 부활을 점점 확실히 믿게 되었습니다.
본문12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イエスは、「さあ、来て、朝の食事をしなさい」と言われた。弟子たちはだれも、
「あなたはどなたですか」と問いただそうとはしなかった。主であることを知っていたからである。)
그리고, 제자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부활하신 주님이,
그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하신다는 것도 믿게 되었습니다.
마태복음28:20.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わたしは世の終わりまで、いつもあなたがたと共にいる。)
결론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예수님의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고, 우리의 가장 큰 소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많은 성도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오랜 옛날에 있었던 한 사건으로, 오랜 옛적에 있었던 한 기적으로만 이해합니다.
마치 예수님의 제자들이, 부활을 먼 훗날의 사건으로 이해했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여러분 !
우리는 부활절에만, 예수님의 부활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가정에서, 교회에서, 삶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과 교제하고, 같이 떡을 떼야 합니다.
사복음서의 부활에 대한 기사를 꼼꼼히 읽어보십시오.
복음서의 기록자들은, 자기들이 기록한 부활 사건에 대해서는 그 어떤 것도 증명하려 들지 않습니다.
오늘 사도 요한의 본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우리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믿으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요한과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해변의 아침 식사에 참여합니다.
그렇게 일상 속에서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하는 것이, 부활을 믿는 성도의 삶입니다.
다시 반복해서 말씀드립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日常)에서 체험되어야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멀리 계시지 않고 바로 내 옆에 계십니다.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부활의 예수님은, 우리의 일상 속에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그 부활하신 예수님과 항상 동행합시다.
매 순간 예수님께 묻고, 매 순간 예수님을 찬송하고, 매 순간 예수님 뜻에 순종합시다.
매 순간 예수님의 뜻을 따르며, 매 순간 예수님 주시는 평안을 누립시다.
매일 아침 주님이 우리를 향해 말씀하십니다.
본문12절. "와서 조반을 먹으라(さあ、来て、朝の食事をしなさい)“
이 부르심에 순종하여, "예 ! 예수님 !"하며
아침마다 주님과 한 상에서 식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또한,
부활하신 주님과 세상 끝날까지 동행하는 그 은혜가,
우리 모든 본향지체들에게 이루어지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