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021년2월7일, 역대상 4:9-10(야베스의 기도가 본향의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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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말씀을 기억하며, 함께 한 귀한 지체들을 이렇게 축복합시다.
성도님 ! 우리 본향교회가 올 한해, 내적 갱신(內的 更新)과
외적 성장(外的 成長)을 모두 이루기 위해, 다음과 같이 헌신합시다.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하여, 날마다 하나님 교회에 모이기를 힘씁시다.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열심히 배우고, 또 지켜 행하는 우리가 됩시다.
풍성한 교제를 이루기 위해, 먼저 그리스도 안에서 사귐에 힘씁시다.
백악관을 기도로 채운 링컨 대통령처럼, 기도에 힘쓰는 우리가 됩시다.
선한 일에 힘쓰고, 세상의 법과 규칙을 지키는 일에도 솔선수범하여,
교회에서뿐 아니라 세상에서도 칭찬받는 우리가 됩시다.
지난 1월 17일, 하나님께서 이 건물의 주인을 통해, 우리에게
"새 예배당을 향해 나아가라"라는 말씀을 주신지 오늘로 21일째입니다.
애초 우리가 계획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약 3, 4년 정도 빠른 하나님의 명령이었기에,
처음 며칠 간은 무척이나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던 중, 오늘 본문의 야베스가 떠올랐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본문의 야베스에 대해 잠시 소개하겠습니다.
구약시대 유다 지파에 속한 사람 중에, 야베스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본문은 야베스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본문9절. 야베스는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자라, 그의 어머니가 이름하여 이르되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ヤベツは兄弟たちの中で最も尊敬されていた。母は、「わたしは苦しんで産んだから」と
言って、彼の名をヤベツと呼んだ。)
먼저 여러분 ! 야베스를 소개할 때, 그 이름이 참 희한합니다.
야베스, 그 이름의 뜻이 '수고', '근심', '고통'입니다.
성이 박이라고 한다면, 이름이 [박수고, 박근심, 박고통]인 것입니다.
여러분 ! 야베스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기의 이름 때문에 얼마나 많은 놀림을 받았겠습니까 ?!
또 얼마나 난처한 일도 많았겠습니까 ?!
그런데 여러분 ! 이 야베스란 이름을 누가 지었다고요 ?!
그렇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야베스라고 아들의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자녀의 이름을 지을 때, 보통 아버지가 짓습니다.
그런데 이 가정에서 어머니가 이름을 지었다는 것은, 아버지가 없었음을 의미합니다.
아마도 야베스는 유복자(遺腹子)였을 것입니다.
당시는 전쟁이 잦았던 때이니, 아마도 아버지가 전쟁터에서 전사했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일찍 병사(病死)했을 수도 있습니다.
한편, 아버지가 없다는 것은, 당시에는 극한 가난함을 의미합니다.
또한 "수고로이 낳았다"는 것은, 난산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
힘든 출산 과정을 겪다 보면, 아이의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성경 연구가는, 야베스가 장애인이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이렇듯 야베스는 태어날 때부터 미운 오리였고,
어머니에게 아픔을 주는 아이였으며, 상처투성이인 인생이었습니다.
즉, 이름도 [수고, 근심, 고통]이지요, 아버지는 안 계시지요,
어머니에게는 속상한 존재지요, 집은 가난하지요, 몸에는 장애가 있지요 !!!
사랑하는 본향지체여러분 !
우리 본향의 지체들을 살펴보면,
본문의 야베스처럼 어렵고 힘든 인생을 살아온 분들이 여럿 계십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두렵습니다.
더구나 가족을 생각하면 아픕니다.
그러나 보니 몸도 마음도 상처투성입니다.
기쁜 일도 많았지만,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면, 참 아득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바로 이것이 야베스의 모습이었고, 이제까지의 우리의 모습이었고,
또한, 우리 본향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
우리 하나님은 이렇게 힘들게 살다가, 한 많은 인생을 마감하라고
우리를 세상에 보내지 않으셨습니다.
도리어,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마음껏 드러내는
복된 삶을 살라고, 우리를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것은 우리 본향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30년, 40년 셋방살이만 하라고 본향교회를 세우신 것 아닙니다.
아름다운 예배당을 세워 하나님께 드리고,
그 예배당에서 이 땅의 사람들과 더불어 하나님을 예배하며, 큰 응답을 받고, 큰 복을 받아,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이 땅 곳곳에 전하라고 본향교회를 세우신 것입니다.
자 ! 그렇다면, 여러분 !
우리는 어떻게 아픔과 상처를 극복하고, 큰 복을 받아,
하나님의 영광을 이곳 일본에 가득 드러낼 수 있을까요 ?!
야베스는 어떻게 자신의 아픈 인생을 완전히 바꾸었을까요 ?!
그래서, 그의 모든 형제보다 귀중한 자가 될 수 있었을까요 ?!
오늘 본문10절에 그 답이 있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본문10절.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ヤベツがイスラエルの神に、「どうかわたしを祝福して、わたしの領土を広げ、
御手がわたしと共にあって災いからわたしを守り、苦しみを遠ざけてください」と祈ると、
神はこの求めを聞き入れられた。)
그렇습니다. 야베스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야베스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그에게 응답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야베스는 [고통의 사람]에서, [존귀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우리도 야베스처럼 기도합시다. 그리하여 상처를 영광으로 바꿉시다.
자 ! 야베스는 어떻게 기도했을까요 ?
첫째, 하나님께 절박한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본문10절.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ヤベツがイスラエルの神に ....... 祈ると)
여기에서 [아뢴다]의 원문 히브리어는 [카라]로서, 그 뜻은 ‘부르짖다’, ‘선포하다’입니다.
특히 이 [카라]라는 단어는
‘다급한 요구’(시편34:6, 81:7)와 ‘고질적인 곤궁’(창세기4:26)과 관련된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야베스는 절박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구했습니다.
따라서 이 구절을 재번역해 보면, ‘원합니다. 주님 !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 정말 간절하게 소원합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우리도 간절히 기도하여 꼭 응답받읍시다.
둘째, 복에 복을 더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개역한글.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どうかわたしを祝福して)
간절하게 주님을 부른 야베스는 "복에 복을 더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개역개정 성경은 “복”을 한 번만 말하고 있지만,
히브리어 원본 성경에서는 “복”(바라크)을 두 번 말씀합니다.
따라서 개역한글 성경이 원문 성경에 더 가깝습니다.
그렇습니다.
야베스는 그냥 복을 달라고 하지 않고, 복에 복을 내려 달라고 합니다.
“복 주시고, 또 주시고, 또 주세요”입니다.
그렇습니다. 야베스의 간절한 마음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분입니다.
지금,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창세기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わたしはあなたを大いなる国民にし/あなたを祝福し、あなたの名を高める/祝福の源となるように。)
창세기12: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あなたを祝福する人をわたしは祝福し/あなたを呪う者をわたしは呪う。
地上の氏族はすべて/あなたによって祝福に入る。)
하나님께 복을 구하셔서, 이 말씀대로 응답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또한, 본향교회 되기를
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
셋째, 자신의 지역을 넓혀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본문10절.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わたしの領土を広げ、)
여기에서 [지역]의 원문 히브리어는 [게불]입니다.
그 뜻은, ‘영토, 영역, 경계, 지역’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기도는 ‘땅의 경계를 넓혀 달라’는 기도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
이것은 단순하게 땅만을 많이 가지게 해 달라는 기도만은 아닙니다.
이 기도는 삶의 영역도 넓혀 달라는 기도입니다.
그래서, 더 많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하는 기도입니다.
그리고, 더 많이 주님의 일을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머물러 있음이 아니라, 더 많게 해 주시고,
더 풍성하게 하셔서, 더 헌신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우리 본향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본향교회도 지역과 지경을 넓혀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주님은 분명히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
지경을 넓혀 달라는 이 기도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교회가 더 넓은 곳으로 가게 해 달라는 기도만이 아닙니다.
"우리 본향교회가 더 많은 일을 하게 해 주옵소서 !!!"라는 기도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우리 개인도 지역과 지경을 넓혀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더 많은 주의 사역, 즉 선교와 전도, 봉사와 섬김,
교제와 나눔을 감당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우리의 지경을 넓혀 주시는 것도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땅 한 조각 없는 아브라함의 지경을 넓혀 주셔서,
다윗 왕국에 이르러는 넓은 지경을 허락하셨습니다.
또한, 예루살렘의 다락방에서 시작한 하나님의 나라가,
지경을 넓혀 이제는 땅끝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여러분의 인생의 지경이 넓어지기를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
넷째, 주님의 손으로 도와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본문10절.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御手がわたしと共にあって、)
본문의 히브리어 원문을 직역하면, "당신의 손이 나와 함께 있을 것입니다"입니다.
특히, [주의 손]으로 번역된 [야데카]는 ‘하나님의 권능과 권세’를 가리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
야베스는 자신이 가졌던 ‘수고와 고통’의 삶을 벗어나, 존귀한 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의 손으로 나를 도와주세요 !"라고 기도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우리도 야베스처럼 이렇게 구합시다.
"주님여 이 손을 꼭 잡고 가소서 약하고 피곤한 이 몸을,
폭풍우 흑암 속 헤치사 빛으로 손잡고 날 인도하소서.
인생이 힘들고 고난이 겹칠 때 주님여 날 도와주소서.
외치는 이 소리 귀 기울이시사 손잡고 날 인도하소서."
다섯째,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본문10절.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災いからわたしを守り、苦しみを遠ざけてください。)
여기에서, [환난]의 원문 히브리어는 ‘악한 것, 나쁜 것’을 뜻하는 [라]입니다.
그런데 이 [환란]은 사실 야베스의 어머니가 지어주었던 이름,
곧 ‘슬픔’, ‘고통’이라는 뜻을 지닌 야베스란 이름의 올가미입니다.
그렇습니다.
야베스는 이제껏 자신의 이름으로 인해 겪었던 모든 아픔과 슬픔에서,
이제는 완전히 벗어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온 우주 만물을 지으시고, 역사와 인생의 주인이신 우리 하나님은,
우리 인간이 가진 아픔의 올가미를 벗어나게 해 주시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혹시 내 마음에 지긋지긋한 짐이 아직 남아있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오늘 하나님께 다 내려놓고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분명 하나님께서, 우리를 짐을 다 거두어 주실 것입니다.
이 시간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疲れた者、重荷を負う者は、だれでもわたしのもとに来なさい。休ませてあげよう。)
결론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우리 하나님은 야베스의 기도를 전부 허락하셨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고통의 아들 야베스는 귀중하고 존귀한 자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야베스의 기도를 응답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도 응답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야베스처럼 기도하여, 귀중하고 존귀한 자가 됩시다.
저는 이 시간, 우리 본향의 지체들에게 주 예수님 이름 의지하여 선포합니다.
야베스의 기도를 여러분도 드리십시오.
자 ! 함께 찬송으로 우리의 소망을 주께 아룁시다.
제목 : 야베스의 기도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란 벗어나 근심 없게 하소서
성령의 충만을 가득히 부어주소서, 오늘 내 삶속에 능력의 주님 손길로
나의 사는 날, 그 모든 순간, 주님의 힘으로 채우소서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란 벗어나 근심 없게 하소서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이 기도를, 이 찬송을 매일 드리십시오.
십 년, 이십 년, 그리고 일생 동안 이렇게 기도하고,
이 기도가 우리의 삶에, 우리의 가족에게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를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을 간증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복에 복을 주셨다고,
하나님께서 나와 가족의 인생을 이렇게 넓게 해 주셨다고,
하나님께서 그 손으로 나를 도우셔서 환난에서 평안하게 하셨다고 자랑하십시오.
올 2021년, 그리고 평생
야베스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요, 본향의 고백이 되기를,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