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021년5월23일, 베드로전서 3:7(남편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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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말씀을 기억하며, 함께 한 귀한 지체들과 이렇게 고백합시다.
성도님 !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님 ! 누군가를 싫어하는 것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는 것입니다.
육십이 넘은 노부부가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을 했습니다.
그 노부부는 이혼한 그 날,
법적 처리를 부탁했던 변호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통닭이었습니다.
주문한 통닭이 도착하자 남편 할아버지는,
마지막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날개 부위를 찢어서 아내 할머니에게 권했습니다.
권하는 모습이 워낙 보기가 좋아서, 함께 한 변호사가,
어쩌면 이 노부부가 다시 화해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할머니가 기분이 매우 상한 표정으로 마구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지난 사십 년간을 당신은 늘 이래왔어.
항상 자기중심적으로만 생각하더니, 이혼하는 오늘까지도 이래 !
여보 ! 나는 다리 쪽을 좋아한단 말이야,
당신은 내가 어느 쪽을 좋아하는지 한 번도 물어본 적이 없지.
이렇듯 당신은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인간이야 !"
화를 내는 할머니를 향해, 할아버지가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래 ! 날개 쪽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部位)야 !
나는 내가 먹고 싶은 날개 쪽을, 지난 사십 년간 항상 당신에게 먼저 주었지 !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말할 수가 있어. 이혼하는 날까지 말이야 !"
화가 난 노부부는 서로 씩씩대며,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각자의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집에 도착한 할아버지는 자꾸 할머니가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정말 나는 단 한 번도 아내에게, 어느 쪽을 먹고 싶은지 물어본 적이 없었구나.
그저 내가 좋아하는 쪽을 주면 좋아하겠거니 생각했지 !'
'돌아보니 내가 잘못한 것이 많았네, 나는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사과라도 해서 아내의 마음을 풀어주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한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한편, 핸드폰에 찍힌 번호를 보고 할아버지가 건 전화임을 안 할머니는,
아직도 화가 덜 풀려 할아버지의 전화를 받고 싶지 않았습니다.
내버려 두었더니 전화벨이 스무 번쯤 울리다가 멈추었습니다.
그런데 곧바로 다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또 할아버지였습니다.
이에 할머니는, 이번에는 전화기에서 아예 배터리를 빼 버렸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잠이 깬 아내 할머니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지난 사십 년 동안, 남편이 날개 쪽을 좋아하는 줄 몰랐네.
자기가 좋아하는 쪽을 나에게 먼저 주었었는데,
그 마음은 모르고 내가 뾰로통한 모습만 보여주었으니 얼마나 섭섭했을까 ?!
나에게 그렇게까지 마음을 써주는 줄 내가 미처 몰랐네 !'.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인데, 그래 ! 헤어지기는 했지만,
미안하다고 사과라도 해서 섭섭한 마음이나 풀어주어야겠다.'
그렇게 생각한 할머니는 즉시 할아버지에게 전화했지만,
남편 할아버지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할머니는 생각했습니다.
'내 전화인 줄 알고, 화가 나서 전화를 안 받는구먼 ! 그럼 그렇지 당신이 !'
그런데 잠시 후, 이혼을 담당했던 변호사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할아버지가 쓰러졌다는 것이었습니다.
서둘러 할아버지 집으로 달려간 할머니는,
핸드폰을 손에 꼭 쥐고 죽어있는 남편 할아버지를 보았습니다.
그 핸드폰에는 남편이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보내려던 문자 메시지가 찍혀 있었습니다.
"여보 !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행복한 부부가 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행복한 부부가 되어야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것이고,
자녀 교육도 바르게 할 수 있고, 부모에 대한 효도도 힘껏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행복한 부부관계는 모든 행복의 기초이며,
이것이 바로 될 때 삶의 모든 부분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두 주일에 걸쳐, 남편과 아내를 향한 성경의 가르침을 전하겠습니다.
오늘은 첫 시간으로 남편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첫째, (남편은)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에베소서5:28.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夫も、自分の体のように妻を愛さなくてはなりません。
妻を愛する人は、自分自身を愛しているのです。)
그렇습니다. 여러분 !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남편의 가장 큰 의무요 힘껏 행할 일입니다.
더구나 남편은, 자기만족을 위해 사는 삶을 내려놓고,
예수님이 교회를 위해 자신을 버리신 것처럼, 남편도 아내를 위해 자기를 버려야 합니다.
에베소서5:25. 남편들아 !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夫たちよ、キリストが教会を愛し、
教会のために御自分をお与えになったように、妻を愛しなさい。)
둘째, 그렇다면 남편은, 아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요 ?!
1) (남편은) 아내를 괴롭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골로새서3:19. 남편들아 !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夫たちよ、妻を愛しなさい。つらく當たってはならない。)
이 말씀에서, [괴롭게 하지 말라]의 원문 헬라어는 [피크라이네스데]인데,
그 뜻은 [쓰라리게 하다. 비참하게 하다]입니다.
아내들에게 "남편이 어떠할 때 남(他人)으로 느껴지며, 마음이 쓰리고 비참해집니까 ?"
라고 물었더니, 이런 대답이 나왔다고 합니다.
첫째, 시댁 부모나 시댁 일에는 발 벗고 나서면서, 친정 부모나 친정 일에는 무관심할 때.
둘째, 아내를 무시하고 남편 혼자 무엇이든지 결정할 때.
셋째, 일 핑계를 대면서 늦게 들어올 때.
넷째, 아픈 아내를 보고도 무관심할 때.
(아파 괴로워하는 것을 보면서도 "약이나 사 먹지, 병원에는 왜 안가"하며 코를 골고 잠을 잘 때)
다섯째, 쉬는 날, 집안일 한번 도와주지 않으면서 빈둥댈 때.
여섯째, 미장원에 다녀 왔어도 눈치채지 못할 때.
일곱째, 새 옷을 입었어도 전혀 알아보지 못할 때.
2) (남편은) 아내를 귀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본문7절.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夫たちよ、妻を自分よりも弱いものだとわきまえて生活を共にし、
命の恵みを共に受け継ぐ者として尊敬しなさい。)
이 말씀에서 [알아 귀히 여기라]의 원문 헬라어는 [티멘 아포네몬테스]인데,
그 뜻은 [가치를 알고 존중하라]입니다.
즉, '소중하고도 귀한 아내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해 주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
왜 남편은 아내를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까 ?
첫째, 아내는 연약한 그릇이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여자이기에 그 가진 모든 것이 섬세합니다. 부드럽습니다.
그래서 작은 가시나 충격에도 쉽게 상처 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남편은 아내를 매우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한국의 노래(大衆歌謠) 중에, 이런 곡이 있습니다.
제목 :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하수영)
젖은 손이 애처로워 살며시 잡아본 순간
거칠어진 손마디가 너무나도 안타까웠소
시린 손끝에 뜨거운 정성, 고이 접어 다져온 이 행복
여민 옷깃에 스미는 바람, 땀방울로 씻어온 나날들
나는 다시 태어나도 당신만을 사랑하리라
미운 투정 고운 투정 말없이 웃어넘기고
거울처럼 마주 보며 살아온 꿈같은 세월
가는 세월에 고운 얼굴엔, 잔주름이 하나둘 늘어도
내가 아니면 누가 살피랴, 나 하나만 믿어온 당신을
나는 다시 태어나도 당신만을 사랑하리라
둘째, 아내는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동반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내는 영적인 면에서 남편과 동등하게 영생의 은총을 공유한 동반자이며,
영원한 생명을 함께 얻을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지 않는 배우자를 위해, 특히 기도해야 합니다.
셋째, 아내의 가치가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남편의 이런 말은, 아내가 정말 듣기 싫어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깜빡 잊고 와이셔츠 다름질을 하지 않은 아내에게, "집에서 밥 먹고 뭘 하는 거야 !"
이것은 아내를 집에서 밥이나 먹고 노는 사람으로 취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아내를 괴롭게 하는 것입니다.
아내들이 하는 가사 노동 시간은 하루 평균 10시간이 넘습니다.
밥하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자녀 돌보고, 시장 다녀오고,
깨어 있는 대부분을 가사 일에 쏟고 있습니다.
아내의 이런 애씀이 있기에, 남편은 일도 할 수 있고, 건강도 지킵니다.
또한, 자녀들도 깨끗하고 단정한 옷을 입으며 바르게 자라 갑니다.
아내가 집을 든든히 지킴으로써, 남편은 힘차게 일할 수 있습니다.
만일에 아내가 지쳐서 그 자리를 잠시 벗어났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그 순간부터 집안은 엉망이 될 것이고, 남편과 자녀들의 삶은 리듬이 깨지고,
온 가정은 어두움의 먹구름으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남편은, 아내의 큰 가치를 깨닫고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아내를 자주 칭찬하고 격려하며 위로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의 해야 할 일입니다.
탈무드는 말합니다.
"아내를 까닭 없이 괴롭게 하지 마시오,
하나님께서는 아내들의 눈물방울을 세고 계십니다."
그렇습니다.
아내를 괴롭게 하는 남편은, 반드시 그에 대한 값을 치르게 됩니다.
아내에게 잘못하면, 결국 손해 보는 쪽은 남편이라는 것입니다.
3) (남편은) 남편으로서의 모든 책임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첫째, (남편은) 영적 책임을 담당해야 합니다.
남편은 가정의 제사장으로서,
아내를 거룩하고 흠 없이 세워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정을 믿음의 가정으로 세워가야 하는 책임 역시 남편에게 있습니다.
남편은 아내가 [티나 주름 잡힌 것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しみやしわやそのたぐいのものは何一つない、聖なる、汚れのない)](엡5:27)
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렇듯 남편은, 아내의 신앙과 영적 성숙에 큰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남편은 자신이 아내보다 약한 믿음이 되지 않도록 힘써 노력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남편은 가정의 영적 지도자요, 제사장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믿음 가진 아내들의 한결같은 소원은, 남편의 깊은 신앙입니다.
사랑하는 남편이 온 가족의 신앙을 인도하는, 영적 제사장이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남편 여러분 !
이시간 하나님의 은혜로 성령 충만을 받아,
여러분 가정의 [능력 있는 영적 제사장]이 되기를, 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남편은) 경제적 책임도 담당해야 합니다.
요즈음은 결혼할 때, 맞벌이를 전제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혼자 벌어서는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집도 있어야 하고, 자가용도 있어야 하고, 자녀 교육도 해야 하고,
부모님도 섬겨야 하고, 그래서 둘이 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편은 아내가 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남편 여러분 !
남편은 온 가족을 부양(扶養)할 책임이, 먼저 자신에게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 아내들은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남편 혼자 벌어서도 잘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남편 섬김과 자녀 양육을 위해서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잠언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잠언10:4.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
(手のひらに欺きがあれば貧乏になる。勤勉な人の手は富をもたらす。)
잠언12:24. 부지런한 자의 손은 사람을 다스리게 되어도, 게으른 자는 부림을 받느니라
(勤勉な手は支配し/怠惰な手は奴隷となる。)
잠언13:4.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느니라
(怠け者は欲望をもっても何も得られず/勤勉な人は望めば豊かに満たされる。)
그렇습니다.
부지런하고 근면한 남자는 재물을 얻고, 지위를 얻습니다.
본향과 함께 하는 모든 남편 여러분 ! 또한, 장래에 남편 되실 여러분 !
부지런하고 근면하여, 하나님이 약속하신 모든 풍요로운 복을 다 누리시기를,
그리하여 가정의 경제적인 책임도 담당하시기를
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결론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향에 속한 모든 남편 된 여러분 !
예수님이 목숨 바쳐 교회를 사랑하셨듯이,
자신의 아내를 목숨 바쳐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아내를 괴롭게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또한, 아내의 마음을 쓰라리게도, 비참하게도 만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본향에 속한 모든 남편 된 여러분 !
자신의 아내를 귀중히 여기시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아내는 연약한 그릇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의 아내는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동반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아내의 가치가, 너무나 소중하고 크기 때문입니다.
본향에 속한 모든 남편 된 여러분 !
아내에 대해 남편으로서의 모든 책임을 잘 감당하기를 바랍니다.
남편은 영적 책임을 담당해야 합니다.
남편은 경제적 책임도 담당해야 합니다.
본향에 속한 모든 남편 된 여러분 !
여러분의 아내를 사랑으로 섬겨, 가정 천국을 이루시고,
예수님의 사랑을 가정에서부터 흘러넘치게 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