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향선교교회

이 땅 일본에 본향선교교회(本郷宣教教会)라는 이름으로 교회가 세워진것은 1988년의 무더은 여름이 었습니다.
우리의 모든 것들을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와 찬양을 드립니다.

1998년 여름은 이 땅과 우리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 임한 때였습니다.
그 해 7월, 6명의 성도들이 東京 錦糸町의 한 식당을 빌려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물론 그때는 교회이름도 없었고 예배당도 있지 않았습니다.
금식 기도와 함께 예배당을 찾았습니다.
소망은 두가지였습니다.
"마음껏 기도하며, 마음껏 찬양할 수 있는 예배당을 주옵소서."
"예배당을 정해 주신 곳의 지명으로 교회 이름을 정하게 해 주옵소서."
그런데 쉽지 않았습니다.
많은 부동산 소개소를 찾아 다녔지만 대부분 거절이었습니다.
이방인인 우리들이 더구나 예배당으로 사용한다고 하니 건물주인 일본인 입장에서 본다면 당연한 것이었는지 모릅니다.
결국 예배당이 없이 이곳 저곳을 옮겨 다니며 주일예배를 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新宿、目黒、五反田、錦糸町、日暮里、江戸川橋.........
토요일 마다 지체들에게 예배처소를 알려주기 위해 전화를 거듭해야 했습니다.
어떤 때는 예배시간이 주일 12시인데, 한 성도가 길을 헤매 1시까지 전철역에서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힘겨운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주일 예배가 반복되면서 하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을 본향의 성도로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1998년 9월 20일 하나님이 주신 첫 예배당에서 첫 번째 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총 13명이 감격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두 가지 소망을 하나님은 이렇게 이루어 주셨습니다.

첫째, 예배당이 세워진 곳은 사무실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마음껏 기도하며, 마음껏 찬양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둘째, 교회의 이름을 너무나 귀한 것으로 주셧습니다.
예배당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곳은 東京都 文京区 本郷3丁目이였습니다.
그러므로 교회 이름은 본향선교교회(本郷宣教教会)가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이름입니까?
동경에 수많은 지명들이 잇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지명은 없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지명을 우리의 교회 이름으로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 2000년 다시 東京都墨田区錦糸2-9-7 前原ビル으로 성전을 이전하게 하시고 지금까지 지켜 주십니다.

참으로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 본향의 지체들이지만 날이 더할수록 채워주시고, 가르쳐 주시고,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