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主日説教原稿

2008 2008년10월5일, 출애굽기19:1-6(제사장 나라, 거룩한 조상이 될 본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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投稿者 박성철
コメント 0件 照会 12,374回 日時 08-12-04 01:03

本文

  옆에 계신 복스러운 지체들을 축복합시다.
  하나님은 오늘 당신을 통해 큰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당신은 오늘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예비하신
  놀랍고 큰 은혜를 풍성하게 누릴 것입니다. 할렐루야 !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초의 유럽에는 여러 종류의 사상들이 나타나,
  전통적인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신실하게 하나님을 섬기던 성도들을 유혹하고
  넘어뜨렸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이신론(理神論, deism)입니다.

  理神論의 주장을 간단히 말하면 이렇습니다.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완벽한 질서를 가지고 스스로 움직이도록 지으셨다.
  마치 유능한 시계공이 최고의 시계를 만든 것과 같다.
 시계는 일단 만들어져서 태엽이 감겨지면 자기 혼자서 간다.
  마찬가지로 우주도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된 후에는 스스로 운행되어 간다.
  만약 하나님이 기적을 행하신다면 그것은 자신이 만든 법칙을 스스로 파괴하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세상에 기적은 일어날 수 없다.
  현재 우주는 완전한 질서 속에서 운행되고있고, 인간은 열심히 선을 행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 하나님은 우주 밖에서 쉬고 계신다.]

  理神論을 주장하는 자들은, 성육신을 통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리고 성령의 강림, 기적 등을 철저하게 부정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이러한 것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스스로의 가진 능력으로
  세상을 유토피아로 만들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 잘못된 사상은 독일의 칸트, 만유인력의 발견자 뉴톤 등 유럽의 많은 지식인들을
  지배했고, 정통 신앙을 무너뜨렸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이 理神論의 주장에는 어떤 문제가 숨어 있습니까 ?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지으신 것은 물론이고,
  또한 현재 우주 속에 거하시며 우리의 삶을 주장하고 계신다는 것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의 중심에서 우리를 인도하고 있다는 사실도
  부정하고 있습니다.

  20세기의 최고의 조직신학자인 루이스 벌코프(L. Berkhof) 교수는
  하나님께서 지금 우주만물 속에서 일하는 것을 '섭리'라는 말로 표현하면서,
  그 '섭리'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섭리(攝理)란, 하나님께서 모든 피조물을 보존하시며,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안에 행동하시며 만물을 그 정해진 목적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使役이다."

  히브리서1:3,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사도행전17:20,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起動, 몸을 일으켜 움직임)하며 있느니라"
  에베소서4:6,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신명기33:12, "여호와의 사랑을 입은 자는 그 곁에 안전히 거하리로다
  여호와께서 그를 날이 맞도록 보호하시고 그로 자기 어깨 사이에 처하게 하시리로다"
  빌립보서2: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또한 우리들이 잘 아는 히브리서11장(믿음 장)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히브리서11:6,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賞)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자 !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

  그중 하나는 하나님께서 인간과 맺은 계약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지으신 후,
  선악과 열매를 통한 행위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한, 여자의 후손을 통해 인류를 구원하실 은혜 언약도 맺으셨습니다.

  오늘 말씀의 본문인 출애굽기19장의 언약도 대표적인 하나님과 인간사이의 계약입니다.
  본래 계약은 양 당사자가 있는 것이고 그에 따른 책임과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우리의 계약은 하나님께서 우주 밖에서 주무시고 계신다는
  이단 사상을 파기하는 대표적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에서도 복된 약속을 하십니다.(본문5-6절)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이에 또 다른 계약의 당사자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본문8절에서 이렇게 대답합니다.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우리가 다 行하리이다"

  그러나 여러분 !
  안타깝게도 이 계약은 유보되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계약의 내용을 시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제사장이 지녀야 할 자기 희생의 정신보다는
  오히려 타인보다 우월하다는 선민 의식으로 일관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을 통해 온 인류를 구원으로 인도하시고자하는 하나님의 계획은
  새롭게 전환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제시된 사랑과 희생의 제사장 직분은 신약시대에 와서
  복음으로 말미암은 영적 이스라엘 백성, 즉 신약의 성도들,
  또한 우리들에게로 전이(轉移), 확장되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하나님은 본래, 유대인을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로 삼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기 위해,
  마땅히 행해야  할 '하나님 말씀에의 순종'을 행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축복의 통로'의 사명은 우리들에게 주어졌습니다.

  베드로전서2:9의 말씀이 이 사실을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우리들이 하나님의 은총과 복을 이 땅 일본에 임하게 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은총과 복을 우리 교회에, 우리 가정에, 우리 기업에,
  우리 학교에 임하게 하는 '통로' 즉 '제사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류역사 상, 본문의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의 언약을 가장 사모하며 지켜,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의 사명을 가장 잘 감당한 사람들은
  청교도(淸敎徒, Puritans)들입니다.

  청교도란 16세기의 종교개혁자들과 그의 후예들을 일컫는 표현입니다.
  청교도의 시작은 16세기 중반부터입니다.
  청교도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신학 사상의 핵심은 '계약 교리'였습니다.
  즉, 하나님은 약속의 하나님이시고 그 약속을 지키는 자에게 반드시
  약속된 복을 주신다는 것을 그들은 철저히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머물던 유럽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보다 세상의 쾌락에
  더 많은 관심이 있었고,
  결국 '하나님의 약속'을 가장 중시여기며 살았던 청교도들을 핍박했습니다.
  이에 청교도들은 하나님의 약속인 성경(聖經) 그대로의 나라를 건설해보겠다는
  뜨거운 꿈을 가지고 신대륙을 향했던 것입니다.

  청교도들은 "하나님께서 종교개혁 후 신대륙을 발견케 하신 것은 우리들을 통해
  그곳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라는 것이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청교도들이 신대륙에 도달하기 전,
  이미 많은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동부해안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영국 등에서 그곳으로 보내진 사람들은 부랑자들이었습니다.
  당시 유럽은 산업의 부산물로 도시마다 부랑자들이 넘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감옥과 신대륙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정치가들은 그들이 신대륙에 건너가 식민지를 건설할 것을 기대했지만,
  부랑자는 어디에 가도 부랑자였습니다.
  처음에는 인디언들에게 구걸을 했고, 후에는 인디언들의 것을 총으로 빼앗았습니다.
  당시 신대륙은 암흑이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바꿔놓은 사람들이 청교도들이었습니다.

  1620년9월16일, 길이 약 27m의 상선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영국을 출발한
  102명의 청교도들은 11월 중순, 신대륙 아메리카에 도착했습니다.
  해변은 춥고 황량했으며, 원주민들은 도움을 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6개월 동안 절반 이상의 일행이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꿈, 즉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겠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점점 불타올랐습니다.
  결국 그들이 신대륙이 정착한 후 20년,
  그 지역은 2만 명의 청교도들로 가득하게 되었고,
  그곳은 하나님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그곳을 뉴잉글랜드라고 불렀습니다.

  결국 청교도들은 비록 다른 유럽의 정복자들보다 훨씬 늦게 신대륙에 도착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법천지였던 온 아메리카를 통일시켰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약4백년 동안에 걸쳐, 그들이 가졌던 하나님 말씀과 사랑을,
  미국의 근본정신으로 만들었습니다.

  현재의 미국 대통령인 부시가 8년 간이나 미국의 최고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철저한 청교도주의자였고,
  미국의 수많은 경건한 교회와 성도들이 그를 지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4년 전, 대통령 선거의 통계에 의하면 주일을 온전히 지키는 성도들의
  90%이상이 부시를 지지했고 그 수는 수천만에 달한다고 합니다.

  지금 미국에서는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 선거에도 여전히 경건한 교회들과 성도들의 선택은
  이번 선거에도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10여 년 전부터 미국의 공립학교 30%이상이 학생이 없어 문을 닫을 지경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청교도 신앙을 가진 미국의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을 진화론이 아닌
  창조론을 가르치는 사립학교로 보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하나님께서 복음의 불모지 일본을 오늘까지 남겨두신 것은
  우리들에게 청교도들이 신대륙에서 행했던 일을 행하게 하시기 위해 남겨두신 것이라
  저는 확신합니다.
  이 땅 일본에는 과거 유럽을 타락하게 했던 이신론(理神論)보다 훨씬 잘못된 사상들과
  풍조들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 땅 일본의 장래를 이끌어 가야할 많은 젊은이들이 잘못된 소망을 품고 자라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본향성도여러분 !
  이 땅에 복스러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갑시다.
  소망을 품고 신대륙을 향했던 백여 명중에서 절반이 죽고 겨우 50여 명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들이 오늘 본문 출애굽기19장의 약속을 믿고 말씀대로 행하며 살았으며,
  꿈을 놓지 않았기에 4백년 후, 오늘날 세계를 리더해 가는 미국이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 땅에 하나님의 말씀이 충만하도록 힘써 헌신합시다.

  청교도들은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신앙, 그리고 자신들의 성별(聖別)된 삶으로
  신대륙 아메리카를 변화시켜 나갔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소망을 보시고 신대륙에서 성공자의 자리에 세우셨습니다.
  청교도들이 가장 중히 여겼던 신학사상이 '계약'이라고 한다면,
  그들이 가장 중히 여겼던 신앙 생활의 핵심은 '주일 성수'였습니다.

  초기 청교도들에게 목사님에게는 특별한 권력이 주어졌습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주일 성수를 하지 않으면 대로에서 벌을 세우기 위해
  묶어 놓을 수도 있었고 채찍을 가하도록 명할 수도 있었다고 합니다.
  교회가 수가 적었던 당시 많은 家長들은 가족 전체를 마차에 태우고
  수십 리 길을 달려 예배를 드렸습니다.
  설교는 보통 서너 시간씩 계속되었고, 주로 성경을 강해하였습니다.
  아이들도 어른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으며,
  예배 후 돌아가는 길에 가장은 가족에게 그 날의 설교를 다시 정리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주일을 '영혼을 위한 장날'이요 여러 성도들의 모아진 찬양과 기도로
  천국 잔치에 참여하는 날로 생각하였습니다.

  청교도들이 중히 여겼던 또 한 가지는 '경건한 생활'이었습니다.
  청교도 신학자 리차드 로저스는 경건한 성도들이 '매일 할 일'의 목록을
  이렇게 정했습니다.

  그 중 일부를 소개하면,
  ① 매일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자신의 삶을 살피고 회개할 것
  ② 매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용서의 소망을 확신할 것
  ③ 매일 욕심을 버리고 그것으로 인해 하나님께 반항할게 될까 두려워할 것
  ④ 매일 더 많은 하나님의 은혜를 계속 사모할 것
  ⑤ 무엇보다도 主를 즐거워하고 그를 기쁘게 하기 위해 살 것

  청교도들은 이러한 사상으로 자녀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1636년 하바드 대학을 시작으로 많은 학교들을 세웠고
  지금도 그 대학들에서 공부한 자녀들이 세계의 곳곳에서
  위대한 일을 감당하며 앞장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청교도들에게는 다섯 가지 표지가 있습니다.
  ① 오직 성경 ! (Sola Scriptura : Only through Scripture)
  ② 오직 믿음 ! (Sola Fide : Only by Faith)
  ③ 오직 은혜 ! (Sola Gratia : Only by Grace)
  ④ 오직 하나님의 영광 ! (Soli Deo Gloria : Glory be to God Alone)
  ⑤ 오직 그리스도 ! (Soli Christo : Only through Christ)

  그들은 이 다섯 가지를 평생동안 매 순간마다 붙들고 살았습니다.

  여러분 ! 우리본향교회의 성도들도 신앙의 전통, 표지를 세웁시다.
  그저 하나님을 적당히 믿어 세상에 성공하려고 하지말고,
  청교도와 같은 멋진 전통을 세워 이 세상을 복음으로 변화시켜 나갑시다.

  하나님은 남겨진 청교도 50여명을 통해 오늘날 미국에 청교도의 문화를 이루고
  세계를 주도하는 민족이 되게 하셨듯이,
  우리들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복음으로 변화 받은 이 땅의 백성들이 세계를 주도하는 민족이 되게 합시다.
  이 땅 일본은 우리를 통해 변화된다는 확신을 가집시다.

  결론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이 땅 일본의 은혜와 은총의 통로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 사명을 우리들이 감당하기 위해 아주 좋은 샘플이 있습니다.
  바로 아메리카에서 그 사명을 감당했던 청교도들입니다.

  청교도들의 삶은 이러했습니다.
  첫째, 말씀대로 살면, 반드시 축복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말씀대로 살았습니다.
  둘째, 주일성수를 신앙의 핵심으로 알았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에 적용하여, 세상 속에서도 경건한 삶을 살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우리들은 지난주간, 본향의 10주년을 보냈습니다.
  지난10년 간, 교회와 신앙의 기초를 다졌다면, 이제부터는 이 땅을 변화시켜 나갑시다.
  이 땅 일본이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받는데 우리들이 기여합시다.
  그 방법은 분명합니다.
  약속을 믿고 말씀대로 삽시다.
  주일을 성수(聖受)하여 하늘의 능력을 받으십시다.
  경건한 삶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힙시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은 이 땅을 축복하는 일에 우리 모두를 크게 사용할 줄 확신합니다.
  이 놀라운 일에 붙들려 사용되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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